SK건설, 카타르서 390억원 규모 사업 '입맞춤'
SK건설, 카타르서 390억원 규모 사업 '입맞춤'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0.10.0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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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지대에 통신 시스템 구축…오는 2013년 준공

SK건설이 새로운 시장 개척에 또다시 성공했다.

중동 카타르에서 통신 시스템 구축 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하며 첫 해외 통신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됐다.

SK건설은 카타르에서 3400만 달러(한화 약 390억원) 규모의 통신 시스템 구축 사업을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카타르 수도 도하(Doha)에서 95 ㎞ 서쪽에 위치한 ‘두칸(Dukhan) 유전지대’에 정유 및 석유화학 시설 간 통신 시스템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카타르 국영석유회사인 ‘카타르 페트롤리움(Qatar Petroleum)’이 발주했으며 공사기간은 30개월이다. 이달 말 공사를 착공해 오는 2013년 4월 준공 예정이다.

1500㎢ 넓이의 ‘두칸(Dukhan) 유전지대’에는 현재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산하의 81개의 정유 및 석유화학 시설들이 자리 잡고 있다.

SK건설은 각 시설들의 노후화된 통신 설비를 교체하고, 또 각 시설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전체 시설의 보안강화 및 유기적 관리를 위한 첨단 IT 시스템을 새롭게 설치할 예정이다.

전체 시스템을 관리하는 중앙관제 센터에 서버시스템을 구축하고, 유전지대에 산재해 있는 각 시설들과 파이프라인 등에는 CCTV, 방송설비, 유선전화망 등을 설치하게 된다. 이를 위해 총 150km의 광케이블이 지하에 매설되게 된다.

이번 수주는 기존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플랜트 EPC(설계,구매,시공) 분야의 성과를 기반으로 건설사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반적인 통신 사업과는 달리 플랜트 시설 내 그리고 시설 간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통신 시스템을 구축하는 공사다.

SK건설은 중동의 쿠웨이트를 비롯해 아랍에미레이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정유 및 석유화학 플랜트 시설을 시공한, 축적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러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플랜트 분야의 대규모 통신 설비 영역에도 진출하게 된 것이다.

SK건설은 지난해부터 사업 영역 다각화에 노력, 플랜트 분야 외에도 토목, 건축분야의 해외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공사 수주로 통신 분야의 해외 진출도 이뤄내며 SK건설은 세계 건설 시장에서 더욱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또한 이번 수주로 SK건설은 카타르 건설시장에 신규로 진출하며 중동 지역의 새로운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향후 카타르에서 초대형 원유정제 플랜트 신설 공사 등이 예정되어 있어 SK건설은 이번 공사를 교두보 삼아 추가 수주도 이뤄낼 수 있도록 영업력을 집중시켜 나갈 계획이다.

SK건설 u-사업총괄 박성윤 전무는 “국내외에서 구축한 우수한 통신 분야 실적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해외 시장을 공략해온 결과 이번 프로젝틀 수주하게 됐다”며 “이번 공사를 계기로 해외 시장을 더욱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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