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창호, 세계 최고단열성능 진공유리 개발
이건창호, 세계 최고단열성능 진공유리 개발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0.10.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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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부터 양산...단열·방음성 뛰어나



이건창호(대표 박승준)가 단열성능을 한층 개선한 진공유리를 개발완료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7일 발표했다.


진공유리는 유리 사이를 진공상태로 유지하여 전도, 대류, 복사에 의한 열손실을 최소화한 제품으로 단열성과 방음성이 뛰어난 고기능성 유리다.

2장의 유리를 접합한 후 유리에 구멍을 뚫어 진공펌프로 공기를 빼는 기존 제조방식과는 달리, 진공 상태의 환경에서 두 장의 유리를 접합해 진공유리를 제작했기 때문에 높은 진공도를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건창호가 개발한 진공유리의 단열성능은 0.54 w/m2K(열관류율)다.

회사측은 "대표적 단열유리인 로이유리(1.7w/m2K)보다 3배 이상, 기존의 진공유리(1.1w/m2K)보다는 2배 뛰어난 것으로, 현재 복층 유리로 제작 할 수 있는 유리의 단열 성능 중 세계 최고의 성능"이라고 말했다.

이건창호 기술연구소장 박성덕 이사는 "6월에 개정 고시된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서 단열 기준이 더욱 강화됨에 따라 향후 진공유리 수요와 매출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공유리를 포함한 건축용 단열 복층 유리의 시장 규모는 현재 2천500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오는 2015년경 약 8천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