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체감경기 3개월만에 반등
건설업 체감경기 3개월만에 반등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0.10.0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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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I 전월대비 12.5p 상승한 62.6 기록


건설업 체감경기가 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6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보다 12.5포인트가 상승한 62.6을 기록했다.

지수가 전월대비 10.0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20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로써 7월과 8월 2개월 연속 하락하던 건설 체감경기는 3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으며, 지수도 지난 6월(60.1)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CBSI 지수가 전월 대비 10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은 지난 2009년 3월(22.3포인트 상승) 이후 처음"이라며 "이는 통상적으로 건설 비수기인 혹서기를 지난 계절적 요인과 8.29대책에 대한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규모별로는 대형업체가 체감하는 경기가 중소업체보다 더 좋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형업체지수는 전월대비 21.4포인트나 상승, 71.4를 기록했으며 중견업체지수는 전월보다 9.9포인트 오른 69.2를 나타내며 지난 3월(70.4)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달 8.6포인트나 내린 39.7로 지수 하락을 주도했던 중소업체지수는 이달에도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9월 들어 5.1포인트 오른 44.8로 집계됐다.

공사물량지수는 63.8로 전월보다 11.2포인트 증가했는데 공종별로는 토목이 7.1포인트 증가하며 61.2를 주택은 10.6포인트 오른 57.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