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최대 에너지기업 품에 안다
석유공사, 최대 에너지기업 품에 안다
  • 이태영 기자
  • 승인 2009.10.2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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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석유기업 하베스트에너지 인수

한국석유공사가 캐나다 석유기업인 하베스트에너지를 인수합병(M&A)했다. 석유공사로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M&A다.

 

지식경제부는 22일 석유공사가 하베스트에너지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하고 21일(현지 시각) 인수계약서에 최종 서명했다고 밝혔다.

인수대금은 40억7000만 캐나다달러(약 4조6000억원)로 석유공사는 이 가운데 18억 캐나다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하고 나머지는 이 회사의 부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지급한다.

인수가격에는 30~40% 수준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반영됐다.

하베스트의 인수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해외에서 생산하는 원유는 하루 18만8000배럴에서 24만1000배럴로 늘어나고 석유·가스 자주개발률도 종전 6.3%에서 8.1%로 올라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