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 ‘建設名品’
[특집]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 ‘建設名品’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0.10.25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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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분야- 고양시 랜드마크 '킨텍스 제2전시장' 현장

 

▲ 킨텍스 제2전시장 조감도.


아시아 4위 규모…완공 1년 앞으로 ‘성큼’

20만566㎡의 부지에 5만4786㎡로 들어서
고용유발만 4608명으로 경제에 미치는 영향커

아시아 4위 규모의 ‘킨텍스 제2전시장’ 완공이 1년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킨텍스 제2전시장은 내년에 20만566㎡의 부지 위에 위에 제1전시장(전시면적 5만3975㎡)과 유사한 규모(전시면적 5만4786㎡)로 세워지게 된다.
당초부터 국제적인 전시장을 목표로 탄생한 킨텍스는 제2전시장 추가 건립을 통해, 제1전시장 포함 총 10만8761㎡의 전시공간을 확보하게 되며, 이로써 아시아 내 4위, 세계 35위권 규모로 명실상부한 국제전시장 대열에 올라서게 된다.
킨텍스 제2전시장의 완공을 계기로 국내 전시 및 연관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그간 전시공간 부족으로 인해 국제적 규모의 전시 유치가 어려웠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향후 ITU Telecom World (국제통신박람회), ITMA(국제섬유기계전) 등 메이저 급 국제전시회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시장 외에 5천석 규모의 다목적 행사장 등의 부대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어서 국제적인 컨벤션과 같은 BT MICE 유치 가능성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킨텍스는 제2전시장 개장과 함께 한국 MICE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인 10만m2규모의 ‘2011 한국산업대전(가칭)’을 개최하기로 확정해, 국내 전시컨벤션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011한국산업대전’은 한국기계전(한국기계산업진흥회 주최),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한국 전기산업진흥회주최), 서울국제공구전시회(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주최), 금속산업대전(한국전람㈜ 주최), 국제인쇄산업전시회(㈜한국이앤엑스) 등 5개 전시회의 합동 개최 전시회로서, 오는 2011년 9월 28일 부터 4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산업대전은 킨텍스 제 1,2전시장 10개홀 전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는 전시 면적만 약 10만8000㎡에 이를 정도로 방대한 규모이다.
총 30여 개국 645여개 업체, 550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해 2254백만달러 규모의 무역상담과 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전시회로 거듭나는 동시에 국내 자본재 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위상제고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제2전시장 건립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상당히 클 것으로 기대된다.
건립 기간 중에 경기도 내에서만 생산유발 4532억원, 임금유발 737억원, 고용유발 2592명에 달하고, 전국적으로는 생산유발 7754억, 임금유발 1266억원, 고용유발은 4608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오픈 1년을 앞둔 제2전시장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참여해 완벽한 시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인터뷰] 현대건설 KINTEX 제2전시장 건립공사현장 유강종 소장

“대한민국 전시시설의 ‘랜드마크’로 탄생 시킬 터”

“이곳 킨텍스 제2전시장은 고양시 및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전시시설의 랜드마크로 건설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제2전시장 건설현장을 진두지휘 하고 있는 유강종 소장 “올 여름 많은 강수량으로 인해 현재 공기가 조금 늦기는 했지만, 내년 9월 22일까지 모든 공사를 차질 없이 완공 할 수 있도록 공기 준수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첫 말문을 열었다.
현대건설 입사 후 줄 곧 건축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유 소장은 공기 준수 외에도 각별이 신경쓰는게 또 하나 있다. 바로 안전사고 예방이다.
“안전사고 예방에 제일 중요한 것은 근로자 스스로의 마음가짐이라 생각합니다. 자기몸은 자기 스스로 지킨다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근로자들에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게 ‘안전의식’이라며 ▲주변정리정돈 철저 ▲표준안전작업 준수 ▲안전점검 철저 등 3대 원칙을 정해 놓고 매일 아침 조회시간에 현장 근로자들에게 상기시켜 주고 있다.
한편, 직원들 사이에서 ‘민주 소장’이라 불리는 그를 만나 현재 킨텍스 제2전시장의 사업 추진 현황 등에 대해 들어봤다.

-국내 최대 대규모 건축현장을 맡아서 어깨가 무거우실 텐데요.
저희 킨텍스 제2전시장은 건립공사 현장은 현재 조달청에서 발주된 공공기관 건축물 중에서 규모면에서나 공사비 측면에서 제일 큰 공사중 하나에 속합니다.
특히 이곳 킨텍스 제2전시장 건립공사 현장이 고양시 및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전시시설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각자가 가지고 있는 건설 노하우를 다쏟아 붓는 각오로 성심성의를 다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내년 9월 22일이면 ‘꽃의 도시’ 고양시에 한마리의 나비가 살포시 내려 앉는 형상을 한 멋진 건축물이 완성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현재까지 사업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킨텍스 제2전시장 건립공사 현장은 지난 2009년 1월 본공사를 착수한 이후 2010년 현재까지 총 56%의 공정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말이면 70%의 공정율을 목표로 공사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1년 6월말에 모든 주요공사를 마무리하고 나머지 부속시설공사 및 시운전을 거쳐 9월 22일 완공시킬 계획입니다.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이곳 킨텍스 제2전시장 건물이 완공되면 기존 제1전시장의 순수 전시시설 면적이 5만4000㎡, 이 곳 제2전시장의 순수 전시시설 5만6000㎡ 등 총 11만㎡의 순수전시면적을 확보해 어떠한 국제 규모의 대형전시회도 유치 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게 됩니다.
향후 국제규모의 대형 전시회 등을 고려할 때 예산(공사비) 범위 내에서 최상의 품질 확보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소장님만의 안전관리 방안은.
안전사고 예방에 제일 중요한 것은 근로자 스스로의 마음가짐이라 생각합니다.
현장 주변 정리 정돈이 잘 되어 있고 안점소 착용철저, 안전화, 턱끈 단단히 조여매기, 안전고리착용 철저 등과 같은 개인 안전관리 기본원칙만 철저히 준수해도 안전사고 예방의 90%는 달성된다고 생각합니다.

-각종 현장을 두루 다니셨을 텐데 기억에 남은 에피소드가 있다면.
지난 9월 추석전날 서울 및 경기일원에 폭우시 저희 현장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공사도중이라 지하 펌프실에 침수된 적이 있습니다. 이 때 비상 연락망을 가동해 과장급 이상 전직원 현장 복귀를 지시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생각해 보니 고향 부모님, 조상 제사 보다도 현장을 더 우선으로 생각하는 책임감 있는 직원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할때 많은 생각에 잠기곤 합니다.

-사업을 수행하면서 애로사항도 많으실텐데.
이 공사는 턴키입찰로 저희들이 수주를 했습니다. 공사 수주를 위해 경쟁사보다 더 우수한 디자인과 시설을 계획하다보니 원가관리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슬기롭게 헤쳐 나갈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