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진흥원, 인도네시아 LIDO 스마트시티 기술 전수
국토진흥원, 인도네시아 LIDO 스마트시티 기술 전수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6.03.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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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컨설팅 계약 체결…기술수출 교두보 마련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김병수)은 지난 1일 국내에서 개발한 우수 스마트시티 기술의 해외 수출을 위해 인도네시아 기업과 ‘인도네시아 LIDO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기술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MNC 타워에서 개최된 이날 체결식에는 국토진흥원 김병수 원장, 주인니대사관 국토교통정책관, MNC그룹 하리 타누수디뵤 회장, INDAKO社 이기영 대표, 인도네시아 3개 방송국 등 관계자 40명이 참석했다.

국토진흥원은 LIDO 프로젝트 주관사인 인도네시아 MNC그룹(PT Lido Nirwana Parahyangan)과 스마트시티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한편, 시행사인 INDAKO社와는 기본설계를 위한 기술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남쪽으로 70km에 위치한 보고르 지역의 3000만㎡를 신도시 형태로 개발하는 LIDO 프로젝트는 스마트시티 기술을 접목해 친환경‧자원절약형의 세계적인 체류형 휴양도시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국토진흥원이 기술컨설팅을 시행하는 1단계(700만㎡) 프로젝트는 2018년 초까지 완료될 예정으로, 이 지역에는 대규모 주거단지, 테마파크 등 랜드마크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공사금액은 MNC그룹에서 중국, 중동 등의 자본을 유치하고 일부는 자체 부담해 이미 확보한 상태이다.

국토진흥원 김병수 원장은 “이번 LIDO 프로젝트 기술컨설팅 계약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중국, 인도, 중남미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스마트시티 시장을 선점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스마트시티 관련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성공적 모델을 제시하고, 국가 연구관리 전문기관으로서 그동안 개발된 스마트시티 기술이 해외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