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 코스카C.C 경영정상화 ‘박차’
전문건설공제조합, 코스카C.C 경영정상화 ‘박차’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6.05.2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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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제 전환 위한 추경예산 691억원 편성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의 자회사인 코스카C.C가 경영정상화 작업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합은 지난 19일 서울 보라매로 5길 전문건설회관에서 ‘제59회 임시총회’를 열고 코스카C.C 운영 자회사인 항석개발(주)에 대한 추가출자 재원 마련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항석개발(주)는 코스카C.C 대중제 전환을 위해 현재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다.

조합은 이번 추경예산을 통해 마련된 691억원을 전액 항석개발(주)에 출자하고, 이를 바탕으로 골프장 회원권 입회금 등 회생채무를 변제하는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골프장 회원들도 조합이 준비 중인 채무변제안에 대부분 동의할 전망이기 때문에, 법원이 회생계획안만 인가하면 코스카C.C의 대중제 전환 및 경영정상화 작업은 조만간 마무리 될 전망이다.

코스카C.C는 전문건설업계의 위상을 제고하고,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합과 대한전문건설협회가 공동투자해 지난 2012년 개장한 회원제 골프장으로 충북 음성에 위치하고 있다.

회원제 구조로는 수익성이 한계에 다다르자, 지난해 조합의 자회사로 편입해 대중제 전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자회사 편입 후 조합직원을 직접 파견해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과 골프장 운영관리를 강화한 결과, 매출액과 내장객이 20~30% 증가하는 등 중부권 최고 명품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게다가, 대중제 전환이 완료되면 다양한 영업전략을 펼칠 수 있고 평균 객단가가 인상될 뿐만 아니라, 각종 세금 감면 등 여러 개선요인이 발생해 골프장 수익은 더욱더 확대될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보수적으로 잡아도 내부수익률 기준 4%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조합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조합은 이날 총회에서 개정된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운영위원 정원을 23명에서 30명으로 확대하는 정관변경안을 의결했다.

이어, 확대된 운영위원 정원 수에 따라 박남춘 대남토건(주) 대표, 김주만 ㈜바우하우스건설 대표, 심상범 대안토건(주) 대표를 조합원 운영위원으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