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안원 노조, 공단 초대 이사장에 백낙문 이사장 “결사 반대”
승안원 노조, 공단 초대 이사장에 백낙문 이사장 “결사 반대”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6.05.2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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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초대 이사장에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백낙문 이사장이 유력해 지면서 이를 저지하기 위해 승안원 노조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노동조합(위원장 이석준)은 27일 11시부터 13시까지 세종시 국민안전처를 찾아 55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단 초대이사장의 공정한 이사장 선임을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이석준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연대 투쟁을 위해 참석한 안전기관협의회 유관기관 노동조합 위원장들의 격려사와 투쟁결의문 낭독, 지부장과 조합원의 투쟁을 위한 발언과 노동가요 제창과 문화공연 등으로 마무리됐다.

이석준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현재 국민안전처가 야합적이고, 막무가내식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인사에 대한 이사장 선임을 철회할때까지 단계적으로 투쟁 강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승안원 노조는 양 기관이 통합해 출범하는 승강기안전공단 초대 이사장에 통합 이해 당사자인 백낙문 이사장이 선임되는 것은 갈등과 오해를 불러올 소지가 다분하다며 공공기관 통합 취지와 위상에 걸맞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제3인물을 선임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한편,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백낙문 이사장은 최근 공단 초대 이사장 공모에서 서류와 면접을 통과해 최종 3배수로 올라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