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단계 집행방식 재검토로 연내 턴키 발주 '물거품'
이르면 연내 새만금방수제 만경6공구가 턴키방식으로 발주될 예정이며 당초 턴키방식으로 거론됐던 만경7공구와 동진2공구는 최저가 방식으로 발주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초대형 건축 턴키공사인 세종시 정부청사 2단계 건립공사와 관련, 집행방식 재검토로 연내 발주가 '물거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경6공구만 '턴키' 발주=한국농어촌공사가 발주한 새만금방수제 축조 공사 만경 1.2.6.7공구와 동진2공구 등에 대한 입찰방법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당초 만경1.2.6 등 3개 공구가 턴키로 발주되고 만경7공구와 동진2공구는 기타공사로 분류됐었다.
하지만 우선 생태환경용지 구간 9.3km의 방조제를 축조하지 않기로 정부 방침이 정해지면서 만경1.2공구는 사업이 백지화 됐다.
다만, 11.5km 방수제가 축조되는 만경6공구는 당초 계획대로 이르면 연내 턴키방식으로 발주될 전망이다.
기타공사로 분류됐던 만경 7공구와 동진2공구는 최저가낙찰제 방식으로 연내 발주될 전망이다.
◈세종시 2단계 집행방법 '재검토'=초대형 건축 턴키공사인 세종시 정부청사 2단계 건립공사는 집행방법 재검토 등의 이유로 당분간 발주가 보류될 전망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수요의 이 공사는 당초 턴키방식으로 집행될 예정이었지만, 최근 행안부의 예산 절감 등의 이유로 집행방법을 잠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행안부 관계자는 "현재 이 공사는 예산 낭비 여론이 확산됨에 따라 집행방법을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잘라 말했다.
이 공사는 충남 연기군 행정타운 부지 13만㎡에 건축연면적 20만㎡ 규모로 정부청사를 짓는 것으로 총공사비가 무려 5300억원에 달해 역대 건축 턴키 최대어인 동남권 유통단지 조성사업(1조89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대어로 손꼽힌다.
◈부산항 웅동 하수처리시설 '3파전'=새해 첫 설계심의가 집행될 470억원 규모의 부산항 신항 웅동 항만배후단지내 하수처리시설 설치공사 턴키에 대림산업과 금호산업, 코오롱건설을 각 대표사로 하는 3개 컨소시엄이 출사표를 던졌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산항만공사가 실시한 이 공사에 대한 PQ 접수 결과 이들 3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대림산업은 60%의 지분으로 대저건설(30%) 협성종합건업(10%)이 짝을 지어 입찰에 참여했다.
금호산업은 금호산업(47%)을 비롯해 우미건설(23%) 신진종합건설(18%) 씨앤씨종합건설(12%) 등이 공동도급을 구성했다.
코오롱건설은 50%의 지분을 갖고 한라산업개발(30%), 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20%)과 컨소시엄이 한배를 탔다.
한편, 이 사업은 내년 2월 입찰이 예정돼 있어 새해 첫 턴키 수주 주인이 가려질 전망이다.
◈노화~구도간 연도교 발주 '초읽기'=추정금액 500억원 규모의 노화~구도간 연도교 건설공사가 턴키방식으로 곧 발주된다.
조달청에 따르면 전남도가 이 공사에 대한 계약체결을 의뢰해 설계 대 가격비중 6대 4인 가중치를 적용해 턴키로 조만간 입찰에 붙여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완도군 노화읍 동천리와 소안면 구도리를 잇는 총연장 1905m의 연도교를 건설하는 것으로 공기는 착공일로부터 1800일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