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올림픽 기간 고속도로 졸음운전 예방대책 시행
도공, 올림픽 기간 고속도로 졸음운전 예방대책 시행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6.08.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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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기간의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같은 기간 최근 5년 평균 졸음사고 사망자 비중 60%보다 2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건수도 최근 5년 같은 기간 평균 사고건수보다 5.7% 증가한 130건이 발생했다.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오는 6일부터 22일까지 17일간 열리는 리우 올림픽 기간 중 ‘고속도로 교통사고 예방대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브라질 리우 올림픽 경기가 우리나라 시간으로 주로 새벽 및 아침시간(01시~07시)에 열려 수면부족으로 인한 졸음운전 및 운전 중 DMB 시청으로 인한 주시태만 사고가 우려됨에 따른 것이다.

도로공사는 올림픽 기간 동안 졸음, 주시태만 운전 위험성에 대한 홍보문구를 교통안내 전광판(VMS)에 집중 표출하고 경찰청의 암행순찰을 통해 DMB 시청 차량을 집중 단속한다.

또한 졸음운전의심 차량 발견 시에는 고속도로 순찰차에 장착된 싸이렌을 작동시키는 등 순찰을 강화하고, 화물차 및 버스 등 사업용 자동차 연합회에 특별 계도 공문을 보내 소속 운전자에게 안전 운전 촉구 SNS 문자 발송을 유도할 계획이다.

도공 관계자는 “올림픽 올빼미 응원으로 인한 수면부족 상태에서 고속도로를 운전하는 경우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졸릴 때는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반드시 쉬어갈 것”을 당부했다.

또한 “최근 도로공사가 제작·배포한 졸음운전방지 댄스를 따라하면 졸음을 쫓는 데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