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업계, 청년실업 해소 위해 산·학·연·관 협력 나서
승강기업계, 청년실업 해소 위해 산·학·연·관 협력 나서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6.09.0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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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대학교, 진로플래닝 집체교육 실시…제2기숙사도 개관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세계 유일의 승강기 특성화 정규대학인 한국승강기대학교(총장 김천영)가 세계 최고의 승강기 업체인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 국민안전처,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거창군, 거창승강기R&D센터와 함께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로플래닝 집체교육’을 지난달 29일 실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국승강기대학교 창조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날 집체 교육에는 ▲국민안전처 민병대 생활안전정책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백낙문 이사장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 조익서 대표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 이재복 이사장 ▲거창군 양동인 군수 ▲거창군의회 표주숙 부의장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거창승강기R&D센터 강인구센터장 등 승강기 업계 산학연관의 대표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날 특강을 맡은 국민안전처 박종복 과장은 “세계 9위의 승강기 보유국이며, 세계 3위의 내수시장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승강기 검사, 설치, 유지보수 등의 분야에 지속적인 기술인력 공급이 되도록 관련 법령을 정비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승강기 업계가 바라는 인재상’을 강의한 OTIS 조익서 대표는 “최근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몇몇 기업들에서 알 수 있듯이 스팩과 열정만 있고 도덕성과 진실성이 결여된 인재는 기업을 재앙으로 이끈다고 설명하고, 기업이 바라는 최고의 인재는 ‘Integrity’(진실성)과 ‘Safety'(안전성)에 대한 철학을 공유한 기술자임을 강조해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날 특강 수업에 참석한 1학년 이채송 학생은 “막연히 스팩만을 생각해 왔었는데, 강의를 듣고 제가 어떤 공부를 하고 어떤 경험을 통해 철학적 기반이 있는 엔지니어가 돼야 하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집체 교육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한국승강기대학교가 숙원 사업으로 건립한 제2기숙사 현관 앞에서 개관 테이프를 끊었다.

이 자리에서 김천영 총장은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먹고 자는 문제다. 쾌적한 2인 1실을 보장하기 위해 새로 97억원의 거액을 투자하여 기숙사를 건립했고, 멋진 식당과 훌륭한 시설의 휘트니스센터에서 미래의 엔지니어들이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한국승강기대학교는 3년 연속 전국 최고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오는 8일부터 2017학년도 수시모집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