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 지진이후 국토 2cm 이동…큰 영향 없어
LX공사, 지진이후 국토 2cm 이동…큰 영향 없어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6.09.1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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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시 허용오차 범위 ±5cm 이내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구 대한지적공사 사장 김영표) 공간정보연구원이 지진이후의 국토위치 변동량을 최근 발표했다.

LX공간정보연구원이 국내 30여개의 GNSS 상시관측소를 이용해 한반도 지각 변동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 12일 지진 이후 한반도 좌표가 최대 동쪽 1.4cm, 남쪽 1cm 이동했으며, 1.6cm 가량 지각이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진앙지와 인접한 경북 군위 지역의 경우 동쪽으로 1.4cm, 울산 1.3cm, 부산 기장군 1.2cm 동쪽으로 이동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평 값과 수직 값을 활용한 공간분석 결과 울산과 군위의 경우 1.8cm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평균 위치변화가 약 2cm로 평시 허용오차 범위(±5cm) 내에 머물고 있어 국토의 위치변화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현 책임연구원은 “지각변형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니만큼 국토 전역에 대한 지속적이고 세밀한 관찰과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X공사 공간정보연구원은 현재 국내 30여개의 GNSS 상시관측소를 이용해 평상시에도 지속적인 지각 변동량을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이번 지진으로 인한 여러 현상을 규명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