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사협회, 경주 지진피해현장 조사 실시
대한건축사협회, 경주 지진피해현장 조사 실시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6.09.2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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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점검 실시, 건축물에 대한 불안•불편 해소 노력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대한건축사협회(회장 조충기)는 경주지역 지진 피해 현장에서 건축물 피해유형, 붕괴원인 조사 등을 실시해 시민들의 건축물에 대한 불안 및 불편해소 노력과 함께 국가적 불안감을 해소하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9월 12일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 지진과 이후 계속되는 여진으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대한건축사협회는 건축전문가 단체로서 경주시 및 관련기관과 함께 황남동 등 6개 피해우심(尤甚)지역의 피해건축물을 대상(2088건)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협회는 또 피해건축물의 주요 구조부, 기타구조부의 손상 및 2차 피해가능성을 점검해 실질적인 조치계획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협회는 이번 지진과 관련해 먼저, 경주지역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 건축물의 피해원인 등을 철저히 조사해 국민의 불안요소를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협회는 관련 조사내용에 따라 면밀한 연구검토를 통해 관련기관에 제도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다.

현장을 방문한 조충기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은 "한옥건물의 붕괴 및 불안요소에 대해 이는 천년을 이어온 경주한옥의 구조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지붕재료(기와)의 문제로 보여진다"면서 "국민이 안전하게 경주관광을 하기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