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안산 ‘그랑시티자이’ 견본주택에 7만명 몰려
GS건설, 안산 ‘그랑시티자이’ 견본주택에 7만명 몰려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6.10.10 12: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단계 총 4283가구 공급...오는 2020년 2월 입주 예정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GS건설이 지난 7일 문을 연 그랑시티자이 견본주택에는 오픈 첫 주말 3일간 약 7만 여명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

10일 GS건설에 따르면 주말 그랑시티자이 견본주택 주변은 몰려든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견본주택 앞의 넓은 8차선 도로는 몰려든 방문객들의 차들로 교통 체증이 극심해져, 지역 경찰서에서 통제를 하기 위해 나올 정도였다고 한다.

사업부지 내에 마련된 약 2000대 규모의 넓은 주차장도 계속 만차 상태가 돼 도보로 약 10여분 가량 떨어진 경기테크노파크 주차장을 이용해야 할 정도로, 견본주택 입구부터 열기가 남달라 주택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짐작케 했다.

중앙역에서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셔틀버스는 내릴 때마다 방문객들로 차 있었으며, 견본주택을 방문한 고객들로 길게 늘어뜨린 줄은 거대한 견본주택 밖 대로변을 길게 두를 정도로 장사진을 이뤘다.

실제로 밀려든 방문객들로 예정된 개관시간 내에 상담 등이 다 소화되지 않을 정도였다. 원래 문을 닫는 오후 6시부터는 줄을 서려는 방문객들을 돌려보냈지만, 이전에 온 사람들이 관람하는데만 2시간이 넘게 걸려 토, 일요일에는 거의 오후 8시까지 운영시간을 연장하기도 했다.

예상보다 첫날에 너무 많은 방문객들이 일시에 몰려 홍보물도 추가로 인쇄해야 했다. 당초 견본주택 내 각종 홍보물 등을 3일 동안 5만명 정도로 예상하고 준비했지만, 첫날에만 2만5000여개가 넘게 소진돼 홍보물만 4만여개를 더 주문했다.

방문객들은 근래 안산에 이런 적이 있었냐면서 이례적인 풍경이라 입을 모았다. 안산 고잔동에 거주하는 김모씨(46세)는 “안산에서 분양하는 단지에 이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던 건 고잔신도시 분양할 때 정도라 이미 15년도 훌쩍 넘은 얘기”라며 “수도권 다른 지역에 비해 이전까지 조용했었던 안산 분양시장도 오랜만에 뜨거워 보여 확실히 달라진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전했다.

견본주택 안팎으로 준비된 다양한 홍보 부스와 이벤트들은 이런 많은 인파와 맞물려 마치 지역 축제와도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견본주택 앞으로 바이킹과 전동열차 등의 놀이기구를 두어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어린아이를 동반한 관람객에게는 헬륨풍선을 나눠주며, 팝콘과 어묵 등의 먹을거리도 제공해 견본주택이 마치 가족소풍을 나온 가을 놀이공원과 같은 모습이었다. 실제로 견본주택 주위에 심어진 잔디밭에서는 관람을 기다리면서 돗자리를 펴는 방문객들까지 있었다.

견본주택 내부에도 입주 이후에 단지 내에서 운영하게될 블록놀이가 가능한 키즈카페와 YBM영어커뮤니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눈요기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즐길거리가 풍성했다. 안마의자까지 배치해 이곳에 앉아 앞으로 완성될 복합단지를 VR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하는 등 이전까지 견본주택에서 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이뤄졌다.

GS건설 관계자는 “많은 인파가 방문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더 많은 고객들이 찾아주셔서 관람하는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다양한 공간들을 배치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면서 “이용한 방문객들의 만족도도 높아 첫날 방문했었던 고객이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재방문하는 사례도 적잖았다”고 말했다.

견본주택 내부 또한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90블록 일대를 그대로 재현한 단지 모형 앞에는 궁금한 점들을 물어보는 사람들이 떠날 줄을 몰랐다. 2층의 아파트 단위세대를 관람하기 위해서도 한참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으며, 상담 대기인원도 200 여명을 훌쩍 넘길 정도였다.

처음으로 일반에게 공개된 평면은 연일 호평이 쏟아졌다. 특히 광폭 드레스룸이 적용된 전용면적 59㎡를 보고 나온 방문객이 내부를 보고 다시 나와서 면적을 다시 확인하기도 했으며, 저층에 실제 테라스가 제공되는 84B, 84D 타입 단위세대에서도 떠날 줄 모르는 방문객들에게 나와 달라고 양해를 구하는 등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3면 발코니 적용으로 더욱 더 넓어진 실사용 공간과 첫 자이 브랜드의 고품격 마감자재와 첨단 시스템 등에서도 만족감을 보였다.

방문객 김모씨(38세)는 “기존에 재건축 단지들과 달리 4베이 평면에 내부 수납공간이 충분한 것이 마음에 든다”며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를 팔고 적금을 보태면 별다른 추가 비용이 들지 않을 것 같아서 청약을 꼭 신청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투자목적과 이벤트 참여에 관심을 가지는 광역 수요자들도 적잖았다. 투자자들은 인기 높은 소형, 활용도가 높은 테라스형과 희소가치가 큰 펜트하우스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삼삼오오 모여서 온 광역 수요자들 가운데에서는 주변 안산사이언스밸리나 시화•반월 스마트허브 등 풍부한 수요로 오피스텔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도 적잖았다.

또한 푸짐한 청약이벤트에 대한 참여의사도 높았다. 그랑시티자이는 아파트1순위와 오피스텔에 청약만해도 추첨을 통해 1억원 상당의 세계여행을 보내주거나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제공하는 등 푸짐한 경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랑시티자이는 청약에 앞서 일정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우선 오피스텔 555실 청약은 별도로 진행된다. 오피스텔의 경우 5개 군으로 나눠 청약을 받으며 1인당 군별 1건씩 최대 5건의 청약이 가능하고, 청약 예치금은 건당 100만원이다. 오피스텔의 청약과 계약은 견본주택에서 진행되며 일정은 13일과 14일 양일간 청약을 받은 후 15일 당첨자를 발표, 18일 계약을 받을 예정이다.

아파트의 경우 지역 내 실수요자들의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도록 청약을 2회에 나눠 진행한다. 아파트 1회 청약은 11일 특별공급, 12일 1순위 순으로 진행되며, 2회는 하루가 늦은 12일 특별공급, 13일 1순위 일정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각각 19일, 20일로 다르기 때문에 중복 청약이 가능해 2회의 청약기회가 있다. 계약일은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으로 동일하다.

그랑시티자이는 안산시 상록구 사동 고잔신도시 90블록에 들어서는 총 7628가구 규모의 복합단지 사업이다. 이번 1단계 사업은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6개동, 총 4283가구 규모로 이중 아파트는 3728가구, 오피스텔은 555실로 구성돼 있다.

주택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59㎡ 276가구 △72㎡ 170가구 △84㎡ 2809가구 △101㎡ 360가구를 비롯해 △68•82•95㎡의 T-HOUSE 100가구와 △125~140㎡의 PH-HOUSE 13가구 등 특색 있는 설계가 적용됐다.

아파트의 경우 최근 주택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가 전체의 약 88%를 차지하고 있다. 또 오피스텔의 경우 전용면적 △27㎡ 100실 △54㎡(주거용) 455실로 구성돼 있다.

그랑시티자이 견본주택은 안산시 상록구 사동 90블록 내 복합용지(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7번지)에 있다. 입주는 2020년 2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