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백낙문 이사장]
[특별인터뷰-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백낙문 이사장]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6.11.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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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안전엑스포에 승강기 신세계 구경오세요”

 

“승강기안전엑스포에 승강기 신세계 구경오세요”

 

국민안전처가 주최하고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코엑스가 공동주관하는 ‘2016년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가 17일 개막한다.

국내외 140여개의 승강기 관련 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엑스포는 산업과 안전 전시 외에 아시아태평양승강기협의회 정기회의 등 승강기와 관련한 다양한 국제컨퍼런스도 열린다. 특히 한중일 승강기 안전관리 담당자 정책 세미나에서는 일본의 지진관련 승강기 안전관리 정책이 발표되어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올 엑스포 개막식과 함께 승강기 안전의 날 기념식이 열려 다른 어느 해보다 알차고 풍성한 행사가 기대된다

엑스포 개막 D-10일을 맞아 조직위원장이자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인 백낙문 위원장을 만나 ‘2016년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에 대해 들어봤다.

 

▲엑스포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마무리 작업은 잘되고 있느지.

올 엑스포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출범이후 처음 열린다. 그리고 ‘승강기 안전의 날 기념식’도 함께 개최된다. 때문에 우리 공단은 조직의 역량을 총 동원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공단 출범과 함께 엑스포조직위원회와 실무추진위원회을 꾸려 업체를 유치하고 해외 승강기 업체와 협·단체들과 교류를 활성화해 참여를 유도했다.

덕분에 이번 엑스포는 140여개 업체가 참여해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해마다 11월 11일날 갖던 승강기 안전의 날 기념식을 함께 개최키로 해 다른 어느 해보다 다채롭고 알차게 준비했다.

무엇보다 이번 엑스포를 준비하고 개최하는데 기업들의 도움이 컸다. 현대엘리베이터를 비롯한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과 승강기 관련 협·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 원만하게 엑스포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

 

▲올 엑스포가 이전의 엑스포와 차별화가 있다면.

이번 엑스포는 지난 2014년에 세계전시연맹으로부터 국제전시인증을 받은 후 국제엑스포로 두 번째로 개최된다. 그리고 공단출범 후 처음 열리는 엑스포다. 때문에 우리 공단은 지난 20014년 첫 국제엑스포의 성과와 부족한 점 등을 철저히 분석하고, 세계 유명엑스포를 벤치마킹해 올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를 기획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승강기 안전의 날 기념식이 함께 열려 현재와 미래의 승강기 산업은 물론 국민들의 승강기 안전에 대한 의식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

 

▲엑스포를 준비하면서 가장 역점적 사항은.

- 승강기는 산업발전과 함께 이용객 안전이 확보되어야 하는 특수한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산업진흥과 국민안전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열린다. 따라서 승강기 관련 다양한 신제품과 신기술 전시는 물론 이용객 안전을 위한 안전기술과 안전체험에 많은 신경을 썼다.

특히 올해는 경북 경주를 중심으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해 국민들이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는 한중일 승강기 안전관리 담당자 정책 세미나를 개최해 지진에 대한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일본의 지진관련 승강기 안전정책을 발표하게 된다. 엑스포를 관람하고 세미나에 참석하면 지진에 대한 불안감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본다.

 

▲관람객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전시나 프로그램이 있다면.

- 현대와 티센, 오티스 등 대기업과 다국적 기업들은 현재 승강기 산업을 이끌어가고, 미래 승강기 산업을 선도할 첨단 신기술과 신제품을 전시한다. 또 인공지능이 탑재된 승강기 안전관련 신기술도 선보인다. 중소기업 역시 자신들이 직접 개발한 새로운 기술과 장비들을 전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도 안전체험관을 설치해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안전체험과 함께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공단은 다양한 볼거리 함께 갇힘사고 대응요령을 직접 체험으로 터득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체험용 승강기를 특별 제작해 이번 엑스포를 통해 선보인다.

따라서 엑스포장을 찾으면 상상속의 신비한 승강기의 세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공단 출범이 4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성과가 있다면.

- 지난해 8월 승강기시설 안전관리법 일부 개정에 따라 기존 검사기관인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과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이 통합해 지난 7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 출범했다. 또한 기관 출범과 함께 경남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해 지방시대를 시작했다.

통합 당시 여러 가지 우려점이 있었지만 출범과 동시에 조직융합을 위한 정책을 수립 추진해 성과를 내고 있다. 또 초기에 일부지역에서 검사지연 사태를 겪기도 했지만 전 직원들이 힘을 합쳐 노력해 지금은 거의 대부분 해결된 상태다.

비록 닮은 듯 다른 길을 걸어온 두 기관이 통합했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국민의 안전이라는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하나된 공단으로 국민안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국민들의 승강기 안전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따라서 공단은 승강기 안전을 넘어 국민들의 생활안전을 확고하게 하기 위한 재난안전체계를 구축해 최고의 안전전문기관으로 성장해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더불어 17일 개막하는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는 국민들의 승강기 안전의식 향상과 산업진흥을 위한 행사이므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세계 산업발전 현황을 관람하고 안전체험으로 승강기 안전에 대한 올바른 의식이 확산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