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택포럼, 주택건설산업 미래 전망 세미나 개최
건설주택포럼, 주택건설산업 미래 전망 세미나 개최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6.11.1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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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사단법인 건설주택포럼(회장 박상우)은 창립 20돌을 맞아 지난 8일 강남구 건설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기념행사 및 주택건설산업의 미래를 전망하는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우 포럼 회장(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의 환영사에 이어, 김경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 이상한 한성대학교 총장, 권도엽 국토해양부 전 장관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지난 20년간 건설주택 포럼의 형성과 발전을 이끈 50명의 주역에 대한 공로패와 감사패 전달했다.

제2부는 주택건설사업의 미래를 전망하는 다양한 시각들이 제시됐다. 윤주선 교수(한양대학교 부동산융합대학원)는 미래를 융복합 시대로 규정하고 기술·사회·경제·문화를 아우르는 통섭적 접근으로 주택은 로봇으로, 주택산업은 로봇산업으로 대체될 것이며, 유닛 단위의 주택을 넘어 도시 공간적 관점의 미래 공간 창조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상호 원장(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미래는 과거 대량공급시대와는 다른 개발 패턴으로 나아갈 것이며, 주택건설산업의 미래 역량은 종합 서비스 관점에서 부동산 산업의 재편, 임대 수요에 부응하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 그린 스마트(Green Smart) 주택의 개발, 참여 주체간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임대주택의 미래 발전 과제도 제시됐다. 천현숙 연구위원(국토연구원)은 유럽의 공공임대주택이 자본주의 황금기에 크게 성장한 반면, 이제 저성장기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국내 공공임대주택의 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다른 방식과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태일 교수(건국대학교)는 월세 증가에 따라 민간임대주택 활성화가 필요하며, 주택임대관리업과 임대리츠 육성 방법을 제안했다.

박상우 포럼 회장은 지난 20년이 포럼을 다져왔던 토대기였다면 앞으로의 30년은 주택건설산업의 미래 기둥을 세우고, 이것이 국가 발전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20주년 행사 준비 공동 대표인 이상근((주)비엔피커머스 회장)과 송현담 준비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 주택산업의 미래를 재조명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포럼의 인적 자본과 상호간 네트워크로 업계의 발전과 내실을 다져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건설주택 포럼은 지난 1996년 창립돼 현재 건설업계, 학계, 공공기관, 언론계, 유관 전문업체 등 228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