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중앙분리대 차선 "눈에 확 띈다"
고속도로 중앙분리대 차선 "눈에 확 띈다"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6.11.2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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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중앙분리대 측 차선색상 황색에서 백색으로 변경
▲이달 말까지 고속도로 전 구간 중앙분리대 측의 차선색상을 황색에서 백색으로 변경된다. 백색차선 도입으로 시인성이 향상된 고속도로 중앙분리대 측 차선.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고속도로 전 구간의 중앙분리대 측 차선이 백색으로 변경돼 주행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달 말까지 고속도로 전 구간 중앙분리대 측의 차선색상을 황색에서 백색으로 변경한다고 22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2014년부터 기존 도료보다 2배 이상 밝고 한 번 칠하면 오래가는 고급도료를 사용한 차선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판교~대전 137km 구간에 시범 설치한 데 이어 지난해 367km 구간에 확대 적용했다.

올해도 6차로 이상 전 구간과 잦은 사고 구간 등 586km 구간을 설치하고 있다.

경찰청이 발표한 ‘차선 색상별 밝기 기준’에 따르면 백색 차선의 밝기는 황색차선보다 1.6배 뛰어나며 시인성 또한 1.3배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사가 시행한 ‘운전자 도로주행 만족도 조사’에서도 백색차선을 운행하는 운전자의 만족도가 황색차선과 비교해 33% 높게 나타났다.

공사는 중앙분리대가 설치된 고속도로 전 구간을 백색차선으로 변경하고 일부 남은 구간도 오는 이달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확대설치, 뒷좌석 안전띠 착용 캠페인 등 국민안전과 관련된 개선 작업을 통해 안전한 고속도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