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제일주의 '건설사']현대엔지니어링, 투르크메니스탄 공사 현장서 무재해 3000만 인시 달성
[안전제일주의 '건설사']현대엔지니어링, 투르크메니스탄 공사 현장서 무재해 3000만 인시 달성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6.11.2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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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제일주의 '건설사']현대엔지니어링, 투르크메니스탄 공사 현장서 무재해 3000만 인시 달성

현대엔지니어링은 '투르크메니스탄 에탄크래커, PE/PP 생산설비' 현장에서 무재해 3000만 인시(人時)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무재해 3000만 인시는 1000명의 직원이 매일 10시간씩 일한다고 가정할 때 3000일(약 8년 11개월) 동안 무재해를 이뤄내야 달성할 수 있는 대기록이다.

'투르크메니스탄 에탄크래커, PE/PP 생산설비' 현장은 전체면적이 75만9694m2(약 23만평)에 이르고 하루 투입 인력만 총 1만1000여명이 동원되는 대규모 현장일 뿐만 아니라 수시로 모래바람이 불어 닥치는 혹독한 기후조건을 갖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처럼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이번에 무재해 3000만인시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해 대내•외적으로 높은 안전 관리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

현대엔지니어링 현장 관계자는 “본사와 현장, 협력사 임직원들의 긴밀한 협력과 철저한 안전의식으로 무재해 3천만 인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무재해 달성과 성공적인 준공을 위해 기본 안전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현장직원 대상 안전 교육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수행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 서부 연안의 키얀리(Kiyanly) 지역에 가스에서 에탄(Ethan)을 분리하고 이를 다시 분해해 연간 40만 톤의 폴리에틸렌(PE)과 8만 톤의 폴리프로필렌(PP)을 생산하는 가스분리설비 및 에탄크래커(Ethane Cracker) 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수주액은 29억9000만달러이며 지난 2013년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현재 공정률은 72.22%(2016년 10월 기준)이며, 2018년 9월 말 준공 예정이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5월 '투르크메니스탄 에탄크래커, PE/PP 생산설비' 현장에 투르크 현지 플랜트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용접기술 교육센터'를 개소해 같은 해 7월 1기 졸업생 50명을 배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현지 우수 기능인력을 확보함으로써 품질향상과 안전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었으며, 이번 3000만 인시 달성에도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