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로분야 큰 잔치 인천서 열려”
“세계 도로분야 큰 잔치 인천서 열려”
  • 이태영 기자
  • 승인 2009.09.1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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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 의지를 세계에 천명, 국제협력 강화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21일부터 26일까지 아시아 대양주 도로기술협회(REAAA) 컨퍼런스, 세계도로협회(PIARC) 이사회, 국제도로교통박람회(ROTREX)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동시에 인천송도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술교류 및 국제협력을 목적으로 설립된 PIARC는 117개 회원국이 가입한 세계 최대의 도로단체이고, REAAA는 38개 회원국이 가입한 아시아 대양주의 유일한 도로 관련 단체로 우리나라가 의장국을 맡고 있으며, ROTREX는 지난 2005년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개최를 시작해 그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도로교통분야 전문가 및 11개국 각료를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약 2만 여명 참석하는 등 명실공히 세계인의 축제로 치러질 예정이다.

분야별 기술논문 300여 편을 발표하는 학술 세미나, 총회 및 각료회의, 국제협력강화를 위한 이사회, 우리기술과 문화를 홍보하는 특별세션, 기술시찰 및 문화탐방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ROTREX는 세계기술동향 파악과 국내업체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것으로 ITS 등 첨단 도로교통 산업 제품 및 신기술·신공법 등이 전시될 예정이며, 한국,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일본 등 170여 업체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국토부는 우리나라의 국가 발전전략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소개하고, 도로교통 분야도 “인터모달리즘 구축을 통한 대중교통이용 촉진”, “자전거도로 등 녹색인프라 구축”, “에너지 절감형 도로네트워크 구축”, “새로운 녹색 교통수단 개발”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하여 모든 나라들에 동참을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기간중 국토해양부장관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탄자니아 등 장관 접견을 통해 우리업체의 해외진출 지원 및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외교활동도 전개한다.

건설분야 상호 교류협력이 중점적으로 논의되며, 특히 베트남과는 도로, 철도, 항만 등 교통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세계에서 도로분야 행사중 가장 큰 행사인 2015년 세계도로대회 유치 의사를 밝히면서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행사로 우리나라의 도로교통분야 기술력을 세계에 알려 국제적 위상을 드높임으로써, 국제경쟁력 향상은 물론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기회 확대 등 직·간접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