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역 주변 7000가구 주상복합 촌(村) 생긴다
동탄역 주변 7000가구 주상복합 촌(村) 생긴다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7.03.07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탄2신도시 분양물량의 80% 몰려
▲이달 분양예정인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조감도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기자] 동탄2신도시 동탄역 주변이 7000가구의 주상복합 촌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 동탄역 주변은 지난해까지 주상복합아파트 2623가구 공급됐으며, 올해 4300여 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동탄역 주변으로 주상복합아파트 4310가구(오피스텔 포함)가 분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동탄2신도시 분양 예정 물량 5590가구의 80%에 가까운 수치로, 거의 대부분이 동탄역 주변 주상복합아파트 분양물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로 지정된 동탄역 주변은 동탄2신도시의 중심이다. 지난해 말에는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은 SRT(수서발 고속철도) 동탄역이 개통했다. 강남 수서역까지 15분 만에 도착할 수 있고, 부산·대구·목포 등 전국 주요 도시가 2시간 생활권이다. 서울 삼성역까지 잇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동탄역도 2021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역 주변 백화점, 대형마트를 비롯한 호텔 업무, 문화시설 등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실제 2015년 5월 분양한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센트럴’은 1순위 평균 38.2대 1로 단기간 완판됐다.

지난 2015년 11월 분양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0·8.0’도 각각 27.8대 1, 27.3대 1로 1순위 청약을 끝냈다. 분양가 대비 웃돈도 최고 6000만원 붙었다.

전문가들은 “분당신도시는 정자동에 주상복합 단지 조성되면서 ‘부촌’의 이미지를 얻었고 상권도 활기를 띄어 유명한 정자동 ‘카페 거리’가 조성됐다”며 “동탄역 주변도 주상복합아파트 입주가 완료되면 정자동 못잖은 주상복합 단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동원개발이 첫 분양에 나선다. 동원개발은 C6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428가구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94㎡ 278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47㎡ 150실이다.

SRT 동탄역까지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앞 오산천 수변공원(예정)이 있어 오산천 조망도 가능하다. 또한 단지 바로 앞에는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위치해 있고, 주변에는 동탄국제고 및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예정부지가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또 C9블록에서 동양건설산업이 ‘동탄 파라곤’ 전용면적 80~98㎡ 424가구, C3블록에서는 대방건설이 ‘대방 노블랜드’ 468가구를 올해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