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컨소시엄, 부산 감만1구역 재개발 수주
대우건설 컨소시엄, 부산 감만1구역 재개발 수주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7.03.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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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급금액 1조4821억원 규모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11일 열린 부산 감만1구역 시공사선정 총회에서 이 지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시 남구 감만동 일대에 위치한 감만1구역 재개발사업은 대지면적 30만6884.80㎡에 지하 3층~지상 45층 9777가구 59개동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시공하는 사업으로, 도급금액만 1조4821억원에 달한다.

이 중 대우건설 시공 금액은 1조375억(70%) 규모로, 대우건설이 도시정비사업을 1조원이 넘는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감만1구역은 지난해 8월 국토부가 지정한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보호구역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신축가구수인 9777가구 중 조합원 지분을 뺀 뉴스테이 임대분양 물량이 약 7000가구다.

대우건설은 공사비 3.3㎡ 당 369만원 이주·철거 12개월, 공사기간 42개월(착공일 기준), 입주 2022년 9월을 제시했다. 착공 및 분양은 2019년 5월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동탄행복마을 푸르지오에 이어 '마을공동체'의 개념을 도입해 차별화된 아파트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을공동체 사업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주거문화 공간이라는 컨셉을 바탕으로 입주민들의 재능기부와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살고 싶은 아파트, 행복한 주거공간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감만1구역 재개발 사업은 부산시의 숙원사업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지역이며 이번 시공사 선정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신뢰를 얻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신도시급 규모에 어울리는 최고의 아파트 건설을 통해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해 12월 해운대 우동3구역 재개발 사업(3188가구) 시공사로 선정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