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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의 안전과 품질을 좌우하는 주요 원인은?
코리아엘리베이터컨설팅(주) 박응구 대표
2017년 03월 14일 (화) 10:37:47 . .
   

현재 국내에 설치된 승강기는 60만대를 초과하여 한국의 승강기 시장은 이미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다. 지난 2013년에는 신규설치가 3만대를 넘어섰고, 점점 증가하여 지난해에는 4만4000대 이상 설치되는 등 승강기 대수의 증가는 가파르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 승강기 안전이나 품질은 증가한 대수만큼 상승하였는가? 하는 질문에는 과거 20년 이상 승강기 업계 여러 분야에서 일을 해온 입장에서 보면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것이 현실이다.

그 이유는 승강기를 이용하고 구매하는 고객에게서 직접 들을 수가 있다.

건물이 준공되면 불완전한 설치로 인하여 승강기 고장, 정지, 흔들림을 느낀다는 하소연은 물론, 바쁜 출근시간에 1층 로비에서 몇분씩 줄서서 기다리다가 좁은 승강기 안에서 몸을 움츠리고 탑승해 목적층에 도착하면 아침부터 진이 빠진다는 불만의 목소리.

그리고 기존 건물에서는 승강기가 설치된 지 몇 년 되지 않았는데 잦은 고장에 흔들리고, 승객이 갇히는 등 여러 가지 승강기 문제로 불만이 극에 달한다는 고객들도 많이 만나 보았다.

그래서 인지 최근에는 승강기에 대한 신뢰도가 갈수록 더 떨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승강기 컨설팅을 하고 있는 필자로서는 더욱 열심히 해야 겠다는 책임감을 매일 느끼고 있다.

승강기의 문제에 대한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지난 8년간 승강기 컨설팅을 해 오면서 이러한 수많은 원인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왔다. 그 결과 최근 느끼는 것은 바로 승강기의 로프에 대한 중요성이다.

어떻게 보면 승강기가 매달려 권상기에 의하여 상하이동 하게 하는 중요한 매개체이므로 핵심부품인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관련업계의 승강기 로프에 대한 중요성 인식은 요구 수준에 못 미치는 것이 현실이다.

국내에 주요 로프 제조사는 고려제강, 만호제강 등 두 개 업체인데 반해, 해외에는 스위스 BRUGG, 독일 DRAKO 등 여러 업체가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그래서 인지 해외업체의 제품이 강도, 연신율(늘어나는 비율) 등 로프의 성능이 국내 제품에 비하여 다소 우수한 편이다.

실제로 로프는 설치 시 꼬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기술중에 하나다. 그러나 대부분의 승강기 업체는 꼬임 방지를 위한 설치 기준이 부족하다.

그러나 해외 업체의 제품은 로프에 선을 표시하여 설치 작업자가 꼬이지 않게 설치하도록 배려해 설치 품질도 형상 시키고 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로프의 수명단축, 진동발생, 로프 소손이나 파단 등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중에 하나로 곱히는 로프의 장력불균형이다.

승강기의 로프는 안전을 위하여 최소 3본 이상 설치하여야 하며, 로프의 장력도 항상 같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설치 시에도 최대한 각 로프 별 장력이 같도록 하여야 하고 유지보수 하는 동안에도 이점을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조정 작업을 해야 하는데 국내의 현실을 그것과는 거리가 멀다.

심지어는 승강기 제조사나 유지보수 업체에 장력 측정 장비가 없는 업체도 많고 그런 장비가 필요한지도 모르는 업체도 있다. 건축주나 컨설턴트가 요구하면 그때서야 준비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로프 장력 불균형이 발생하면 로프에 걸리는 하중이 분산되지 않고 한 개의 로프에 집중되어 로프 소손 및 파단을 일으킬 소지가 크다.

이렇듯 이제는 승강기 로프 장력 불균형 율에 대한 법적인 기준이 필요한 때다. 정부는 물론, 승강기 업계가 나서 승강기의 안전한 이용과 사고 방지를 위해 관련 법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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