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덕신도시 등 올해 3700여 가구 분양 ‘청신호’
평택 고덕신도시 등 올해 3700여 가구 분양 ‘청신호’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7.03.1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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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레이크 푸르지오' 등 전 타입 청약 완료
▲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집객사진.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기자] 삼성 반도체 공장 가동과 주한미군 기지 이전 등 호재가 겹친 평택 부동산 시장이 다시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8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고덕파라곤은 597가구(특별공급제외)에 2만9485건이 접수돼 평균 49.4대 1을 기록해 모든 타입이 청약을 끝냈다. 지금까지 평택에서 분양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10일 2순위 청약을 받은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 617가구(특별공급 제외)에는 792명이 청약을 넣어 평균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개 타입을 제외하고는 모두 청약을 마쳤다.

특히 전용면적 90~173㎡ 중대형 타입 145가구가 청약 마감해 눈길을 끌었다. 단지는 오는 16일 당첨자 발표 후 22일~24일 당첨자 계약이 진행된다.

이들 단지가 선전한 원인은 개발호재에 있다. SRT 지제역이 뚫린데다 평택에 건설 중인 삼성 반도체 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다. 총 15조 원이 투입되는 3개 공장으로 상반기 일부 라인은 가동을 시작해 삼성발(發) 훈풍은 더 강해질 전망이다. 올해는 미군기지 이전도 계획 돼 있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개발호재가 가시권에 들어오자 앞서 평택에 분양된 단지보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며 "산업단지 종사자, 주한미군을 비롯한 외국인을 중심으로 모델하우스에 방문객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