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 작년 순이익 1720억…최대 실적
건설공제조합, 작년 순이익 1720억…최대 실적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7.03.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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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에 915억 현금배당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건설공제조합이 지난해 조합 설립된 이후 최대 실적인 당기순이익 17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5년 대비 82.9% 증가한 수준이다.

건설공제조합(이사장 박승준)은 지난 21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2016년 사업연도 결산안'을 확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또한 조합은 1720억원 중 915억원을 조합원들에게 현금배당할 예정이다.

조합은 지난해 보증수수료와 융자금 이자율을 인하해 수익이 전년 대비 100억원 이상 감소했다.

그러나 조합은 철저한 경영관리로 보증대급금 등 구상채권 발생을 예방하고, 회생업체 정상화 유도 등을 통해 총비용을 전년대비 938억 절감시켰다.

또한, 신상품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 강화 등으로 전년대비 증가한 공제사업수익 479억도 한몫을 했다.

박승준 이사장은 "사상 최대 경영성과를 달성하고 그 성과를 조합원과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조합원분들의 경영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합은 올해 공공 건설공사 발주량 감소와 수익성 저하 등에 따른 건설경기 침체로 조합원의 영업난이 심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조합원의 경영안정 지원을 위한 제도개선 등을 추진키로 했다.

조합 관계자는 “올해도 경영혁신을 통한 조직역량 강화를 목표로 조직효율성 제고, 성과중심 경영관리의 정착, 성장동력 확대 및 리스크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해 최고의 건설전문 금융기관으로서 성장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