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 농어촌공사 사장 "서산A지구 등 가뭄지역 수자원확보에 총력"
정승 농어촌공사 사장 "서산A지구 등 가뭄지역 수자원확보에 총력"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7.05.0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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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정승 농어촌공사 사장이 서산 A지구 등 일부지역 가뭄이 심각해지면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수자원확보 현황 점검과 현장 지휘에 나섰다. 한해대책 예산도 추가 지원하여 가뭄극복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9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성일종 국회의원은 근본적인 가뭄대책 해결을 위해 유보된 서산A지구 재정비사업 국고예산의 조기집행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산 A지구는 8일 현재 강우량이 평년대비 36% 수준인 63.9mm에 머물러 있다. 농어촌공사는 지난해부터 담수호 물채우기 사업 등 다각적인 수자원 확보 노력을 기울였지만 여전히 영농기 모내기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특히 수위 저하로 인해 땅이 들어나면서 5개 양수장이 양수 기능이 저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지난 달 27일부터 굴삭기 13대와 준설선 1대 등을 동원, 긴급 준설공사를 실시해 원할한 용수 공급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자연 급수가 어려워질 경우에 대비, 수중 펌프 20대를 준비해 2~3단 양수 병행 급수도 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지역 농업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강우 부족에 대비해 단계별 제한 급수가 불가피함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했다.

정승 사장은“최근들어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적 가뭄이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고 말하며 “가뭄에 선제적 대응으로 수자원의 효율적 확보와 재활용을 통해 농업인에게는 영농 편의 지원은 물론, 국민의 안전 먹거리 생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올해 강수량이 평년대비 61% 수준인 138mm에 불과함에도 지난해부터 공사에서는 양수저류 등 저수지물채우기를 통해 평년대비 92% 수준까지 저수량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강수량 부족이 예상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저수지 물채우기를 하는 한편, 지하수 개발, 지류지천 및 하천을 통해 버려지는 물의 재활용, 저류공간 확보 등을 통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