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대형 알짜토지 '용산 유엔사부지' 공급
LH, 대형 알짜토지 '용산 유엔사부지' 공급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7.05.1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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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상위 입지여건을 갖춘 서울 심장부 대형 알짜토지 용산 유엔사부지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필지는 유엔사부지 전체면적 5만1762㎡ 중 공원, 녹지 및 도로 등 무상공급 면적을 제외한 공급면적 4만4935㎡, 공급예정가격 8031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복합시설 건축부지이다.

최고가격 입찰자가 낙찰자로 결정되며, 신청자격에 별도의 제한이 없어 누구나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필지 주요 제한사항을 살펴보면,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85㎡초과 780가구까지 전체 건축물 지상연면적의 40% 이하로 건축이 가능하며, 오피스텔은 공동주택을 포함해 70% 이하로 건축할 수 있고, 오피스․판매시설․호텔 등 기타 시설은 30%를 초과해야 한다.

이외에도 특별계획구역 계획지침, 부지현황 및 각종 제한사항 등을 철저히 확인 후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
 
유엔사부지는 용산공원과 이태원을 연결하는 완충지이자 용산공원의 주요 관문으로 주변 이태원관광특구, 대사관밀집지역 등 글로벌 인적 교류장소 및 명소들과 어우러져 독창적인 주거․문화․상업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서울의 지리적 중심지인 용산 이태원에 위치하고 있어 남산 2~3호 터널, 반포대교를 통한 서울 도심과 강남 등 부도심 접근성은 서울 내에서 단연 최상위 수준이며, 용산공원과 바로 접하고 있다.

신분당선 북부연장구간 개통, 한남뉴타운 및 용산공원 접근성 향상을 위한 대중교통망 확충으로 향후 대중교통 이용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유엔사부지 개발을 시작으로 한남뉴타운과 수송부 부지 개발, 신분당선 북부연장구간 개통 및 용산공원 조성 등 연이은 매가톤급 개발계획으로 용산지역 동서간 균형 회복은 물론 서울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급일정은 오는 17일 투자설명회 개최, 6월 26일에 LH 청약센터(http://apply.lh.or.kr)를 통한 인터넷 신청접수 후 당일 개찰 및 낙찰자 발표, 30일 계약체결 예정이다.

투자설명회는 LH가 건설사와 시행사, 금융사를 대상으로 입찰관련 자세한 사항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참석을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16일까지 전화(02-6908-9007, 9009)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유엔사부지관련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문 또는 팸플릿을 참조하거나 LH 미군기지본부(02-6908-9009)로 문의하면 된다.

김동섭 LH 사업기획부장은 “용산미군기지 동측은 이태원과 경리단길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각종 개발에서 소외됐다”며 “이번 유엔사부지 개발 및 용산공원 조성을 계기로 서울 시민과 관광객 모두 자연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