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후임장관은 누구…'조정식ㆍ박상우ㆍ한만희' 등 하마평
국토부 후임장관은 누구…'조정식ㆍ박상우ㆍ한만희' 등 하마평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7.05.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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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고위관료 출신 '자천타천'으로 다수 거론
"대통령 공약 성공적으로 수행할 전문가가 맡아야" 여론 형성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문재인 정부의 내각 퍼즐이 하나씩 맞춰지고 있다. 지난 10일 취임 이후 이낙연 총리 내정에 이어 조국 민정수석 등 내각 인선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건설•부동산정책을 이끌 차기 국토부 장관 후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인수위원회 기간이 없는 상황에서 국정공백을 최소하고, 주거 안정 등 서민 경제에 가장 밀접한 내각인사를 하루 빨리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국토부 후임 장관은 늦어도 이달 중 완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 없이 '자천타천'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현재 국토부 장관 후보 물방에 오른 주요 인물들 중 정계에서는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에서 국토교통 정책을 맡은 4선의 조정식(현 국토교통위원장)의원과 역시 캠프에서 맹활약한 윤후덕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국토부 고위 관료 출신으로는 부산 출신의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한만희 전 국토부 1차관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박상우 사장은 LH 부채를 줄여 경영 정상화를 이끌고 있고 현 정부의 임대주택 활성화에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전 차관 역시 국토부 재직시절 주택·건설 분야 전문 행정관료로, 1기 신도시부터 보금자리주택까지 주택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인물이다.

한 전 차관은 그동안 국토부 장관 후보로 꾸준히 물방이 오르는 등 '장관 후보 단골' 손님이다. 현재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대학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학계쪽에서는 아직 적합한 인물이 '레이다망'에 잡히지 않고 있다. 그나마 문재인 캠프에서 주택건설공약을 담당한 김수현 세종대 교수가 유일하게 물망이 올랐지만, 초대 청와대 정책실장에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국토부 후임 장관은 정치인·관료 출신 중에 나오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대목이다. 물론, 건설·부동산분야 전문가의 '깜짝인사'도 배제 할 수 없는 가운데 국토부 차기 장관에 대한 때이른 하마평이 들리고 있다.  

한편, 국토부 후임 장관은 대통령 공약인 △서민주거 안정 △도시재생 뉴딜 △수도권 광역 급행열차 대폭 확대 등 주요 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해당분야의 전문가가 맡아야 한다는 여론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