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단비" 턴키 '금강보행교' 잡아라!
"가뭄에 단비" 턴키 '금강보행교' 잡아라!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7.06.0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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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내부 심의 늦어지면 7월 입찰공고 배제 못해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최근 기술형 입찰물량 가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달 중 1000억원 규모의 금강보행교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공사가 발주될 예정이어서 건설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업계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 등에 따르면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들어설 금강보행교 턴키공사와 관련, 입찰안내서 심의와 기본계획 심의 등이 완료되면 6월 중 발주될 예정이다.

LH 세종본부 관계자는 "LH에서는 이 턴키공사에 대한 입찰공고를 이달 중 내기 위해 내부 심의 절차를 진행 중"이라면서 "하지만, 내부 심의 절차가 다소 늦어질 경우 다음달로 입찰공고가 미뤄 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금강보행교는 세종시청 북측 수변광장(남측 시점부)에서 중앙공원 광장(북측 종점부)을 연결해 행복도시 3생활권 주민들의 북측 중앙녹지공간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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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세종특별본부는 앞서 지난해 11월 교량건설 기본계획용역에 착수, 다양한 금강보행교 설치 위치안을 마련한 바 있다.

확정가격 최상설계 방식을 적용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착공은 내년말, 완공은 오는 2021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건설업계는 초대형 기술형 입찰물량 기근으로 수주절벽의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면서 "수주난에 허덕이는 건설사들에게는 가뭄에 단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