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14조3400억원 시설공사 집행
조달청, 14조3400억원 시설공사 집행
  • 권남기 기자
  • 승인 2011.02.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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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원 이상 초대형 턴키.대안공사 10건 발주

조달청은 2011년 조달청이 발주할 14조3400억원 상당의 시설공사 집행계획을 7일 공표했다.

올해 집행계획 규모는 지난해 15조9868억원 보다 10%가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해 4대강 사업 발주가 완료되고 혁신도시 이전사업도 상당부분이 이미 발주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발주시기가 확정되지 않아 이번 예시에 포함되지 않은 건들이 있음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지난해 수준의 공사발주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집행계획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발주기관별로는 전체 414개 기관 중 국토해양부가 4조7452억 원으로 가장 발주규모가 크고 다음으로 경기도(1조1573억원), 인천광역시 도시개발공사(1조416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턴키.대안공사로는 ▲부산항 국제터미널 건립공사(2903억원) ▲안양시 박달하수 처리장 지하화공사(2850억원) ▲청라12단지 웰카운티 건설공사(2602억원) ▲울산신항 북방파제(제3공구)축조공사(2568억원) ▲구월보금자리주택 건설사업(B-1, B-2, B-3블록) 건축공사(2284억원) ▲부산 신항 신규 준설토 투기장 호안 축조공사(1구역)(2200억원) ▲구월보금자리주택 건설사업 3단지(S-1)(1634억원) ▲새만금 신항만 방파제(1단계) 축조(2공구)공사(1591억원) ▲새만금 신항만 방파제(1단계) 축조(1공구)공사(1488억원) ▲익산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개설공사(1649) 등이 연내 입찰에 붙여진다.

또한 정부의 재정조기집행 목표에 따라 상반기에 전체 공사의 84%인 12조49억 원을 발주할 계획이다.

신규공사 1250건(8조3718억 원) 중 WTO 정부조달협정에 따라 국제입찰로 집행하는 공사는 56건(2조8728억원)이며, 나머지 1194건(5조4990억 원)은 국내입찰로 집행한다.

천룡 시설사업국장은 “올해도 건설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집행계획대로 조기발주가 이루어지도록 각급기관의 공사발주를 지원하고 행정소요일수도 단축할 계획”이라며“특히 중소·지방 건설업체를 위해 각급 기관이 조달청을 통하지 않고 자체 발주할 소규모 공사 1만1790건(8조3723억원) 상당의 발주정보도 함께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