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올 상반기 수주 1조 4000억원 돌파
금호산업, 올 상반기 수주 1조 4000억원 돌파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7.06.27 12: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경영실적 호조
▲ 서재환 대표이사 사장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금호산업(대표이사 사장 서재환)이 상반기에 연이은 수주고를 올리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금호산업에 따르면, 이달 한달 동안만 신규수주 33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올 상반기 신규수주 실적이 1조 4000억원에 달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전년 상반기 대비 67%가 증가한 수치다.

금호산업의 올해 수주목표는 1조 8000억원으로 계획 대비 78%의 성과를 보이며 올 연말까지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금호산업은 내다봤다.

금호산업이 수주한 사업장으로는 ▲다산지금A5/하남덕풍 공공주택사업 ▲시흥장현 A2, A10블럭 공공주택사업 ▲광주비아동 연립주택 신축사업 ▲고속국도 제14호선 창녕-밀양간 6공구 도로건설사업 등이다.

다산지금A5/하남덕풍 공공주택사업은 경기도형 행복주택 사업으로 다산지금지구 7개동 2078가구, 하남시 덕풍동 일대에 1개동 131가구로 구성된다.

시흥장현 A2, A10블럭은 경기도 시흥시 일대에 7개동 786가구, 5개동 526가구 공공임대리츠 아파트건설공사이다.

광주비아동 연립주택 신축사업은 연립주택 30개동, 460가구 신축공사 사업이며, 창녕-밀양간 6공구 도로건설사업은 경상남도 밀양시 일대에 교량 및 터널 고속국도를 건설하는 토목공사이다.

금호산업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543억원, 영업이익 33억원, 당기순이익 354억원을 기록하는 한편, 당기순이익률은 13.9%로 1분기 기준 건설업계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1분기 신규수주는 8113억원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하면서 당사 1분기 기준 창사이래 최고의 실적을 보인바 있다”며 “최근 상반기 신규수주가 증가하면서 경영실적이 뚜렷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산업은 국내외 다수의 공항사업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올 하반기부터 발주될 국내 공항건설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흑산도 공항은 금호산업이 단독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 연말 실시설계를 마치고 정식으로 수주가 확정되면 내년 초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금호산업은 경영정상화 과정을 거치면서 수주역량과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 SOC민자사업, 공항사업, 도시재생사업 등 다방면 프로젝트에 참여해 내실을 다지고 경영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연말까지 신규수주 목표금액을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금호산업의 도약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