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구리시 최초 노후 공공시설 복합개발사업 추진
LH, 구리시 최초 노후 공공시설 복합개발사업 추진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7.07.0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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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구리수택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구리시와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구리시 수택동 소재 노후화된 시유지인 공영주차장과 차량견인사업소 부지를 청년임대주택과 취업(창업)지원을 위한 복합주거공간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이는 지난 2월 LH-구리시간 지역개발기본협약 체결 이후, 新 정부 핵심정책인 청년‧신혼부부 주거안정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양 기관이 상호협력해 추진하는 첫 사업이다.

LH와 구리시는 도심 내 노후한 공공시설과 저이용 되고 있는 국‧공유지를 대상으로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서 최적의 요건을 갖춘 복합개발 후보지를 지속적으로 검토했다.

공공편의시설 및 생활편의시설과 바로 인접하고 오는 2022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8호선 토평역(가칭)을 도보로 이용가능한 구리시 수택동 852번지 일원 시유지인 공영주차장과 차량견인사업소 부지(면적 5147㎡, 주차면수 86면)를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특히, 이 사업은 LH와 구리시 양 기관의 비용부담을 덜기 위해 공유재산 사용허가 방식으로 적용되는 첫 번째 사업이다.

이에 LH는 청년·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400가구) 및 지역편의시설, 지하 공영주차장 등을 건설 후 공영주차장은 구리시에 기부채납하고, 구리시는 사업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대신 공영주차장(200면) 운영수입으로 30년간의 토지사용료를 회수하는 사업구조이다.

또한, 청년 및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은 물론, 취업지원센터, 창업공유사무실 등 지역편의시설 제공으로 취업준비생과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학습관 및 어린이집 등 전체 지역주민의 편익 제고를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함께 공급할 계획이다.

LH는 구리시가 공영주차장 및 차량견인사업소에 대한 대체부지 마련하는 대로, 연내 착공 및 2020년 준공‧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엽 LH 서울지역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공공시설 부지를 활용하는 구리시 내 첫 번째 복합개발사업으로서 그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우량 후보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수혜계층 개별 특성을 반영하는 생애 단계별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