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공, 2017년도 정기신용평가 발표…건설사 신용등급 ‘상승세’
건공, 2017년도 정기신용평가 발표…건설사 신용등급 ‘상승세’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7.09.0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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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올해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공제조합(이사장 박승준)은 2017년도 정기 신용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6월말 기준 총 7415개사의 신용등급을 확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조합은 지난 4월 초부터 2017년도 정기 신용평가를 진행했으며, 신용평가결과, 평가지표 개선 등의 영향으로 신용등급 상승업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급별로는 A등급 군(AAA,AA,A등급) 비율이 2.24%→2.7%, B등급군(BBB,BB,B등급) 비율이 28.62%→33.04%로 증가했으며, CCC등급 이하(CCC,CC,C,D등급) 비율은 69.14%→64.26%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등급 상승의 주요인은 2014년 이후 지속된 주택경기 호황에 따라 주택 업체를 중심으로 한 재무지표 개선 영향, 최근 1%대의 낮은 부도율과 차입금 상환능력 지표의 개선, 대표자 신용도 평가방법 등 일부 평가지표 개선 영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량업체인 A등급 이상 부도업체는 한군데도 없어 조합 신용평가모형의 부도변별력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조합 신용평가는 매년 4월 1일부터 진행되며, 신용등급은 조합과의 보증 및 융자거래 시 수수료율ㆍ거래한도 등을 결정을 위해 사용된다.

신용등급 유효기간은 결산일로부터 1년 6개월로, 12월말 결산법인의 신용등급 유효기간은 다음해 6월말까지이며 유효기간 내라도 신용상태 변동 시 신용평가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