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협회, 라오스·베트남 프로젝트 수주 지원
엔지니어링협회, 라오스·베트남 프로젝트 수주 지원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7.09.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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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설명회 및 상담회 개최…사절단 파견 등 다각적 노력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재완)는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와 사업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설명회 및 상담회를 오는 26일과 28일 라오스와 베트남에서 각각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또한 협회는 염명천 상근부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도로, 수자원, 에너지 등 주요 엔지니어링기업 사절단을 파견하고 국가별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현지 네트워크 구축 및 사업 발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국가별 프로젝트 플라자 및 사절단 파견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엔지니어링기술진흥사업의 일환으로 협회와 코트라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기업의 해외진출과 프로젝트 수주 지원을 위해 양 기관이 다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프로그램이다.

앞서 베트남 프로젝트 플라자는 지난 2015년 하노이에서 처음 개최돼 현지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베트남 주요 발주처들이 지속적인 개최를 희망함에 따라 올해로 제3회째를 맞는다.

협회에 따르면, 연평균 7%에 이르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아시아의 신흥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은 이미 한국 엔지니어링기업들이 다수 진출해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로떼-락소이 고속도로 ▲밤콩 대교 등 굵직한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세계은행(World Bank)과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이 올해말 기점으로 베트남에 지원되던 공적개발원조(ODA)를 중단하거나 축소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한국의 EDCF와 PPP사업 등 인프라 건설을 위한 새로운 투자처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타 MDB들과 한국정부의 ODA지원 양상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엔협 관계자는 “최근 산업부와 공동으로 기업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업계 해외수주동향을 파악코자 노력하고 있다”며, “관련 기업들의 주요 진출권역 내 사업추진 양상과 애로사항을 청취해 정부에 개선방안 등 정책과제를 건의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오스 프로젝트 플라자는 수도 비엔티안의 ‘라오 플라자 호텔’에서, 베트남은 ‘하노이 플라자 호텔’에서 각각 개최되며, 오전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 설명회에 이어 오후에는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