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래 재난대비 위한 ‘위기관리 콘퍼런스 2017’ 개최
서울시, 미래 재난대비 위한 ‘위기관리 콘퍼런스 2017’ 개최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7.11.0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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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 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라 재난환경도 변해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서는 해외주요 도시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자 7일까지 ‘위기관리 콘퍼런스 2017’을 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위기관리 콘퍼런스는 2002년 제2차 델리 ‘ANMC21’(아시아 대도시간 포괄적 공동사업추진 네트워크) 본 회의에서 도쿄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가 2015년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네트워크로 변화를 시도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회원국은 서울을 비롯한 도쿄, 타이페이, 런던 등 14개 도시이다. ‘미래지향적 재난관리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에는 서울을 비롯한 8개국 9개 도시 재난관리 관계 공무원 등 총 100여 명이 참가하며 도쿄, 타이페이, 신타이페이, 자카르타,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런던, 브뤼셀 등 총 8개 해외도시 관계공무원 20명이 참가했다. 개최 도시인 서울시는 이제원 행정2부시장, 주찬식 도시안전건설위원장, 정문호 소방재난본부장 등 80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해외도시와 우수정책을 공유하여 서울시의 도시안전 향상에 기여하고 도시 재난관리와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도시협력 네트워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서울대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 시티를 뒷받침할 다양한 재난관리 기법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첫째 날인 6일에는 ‘한국의 재난관리체계와 미래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김찬오 교수(서울과기대 안전공학과)와 ‘2015~2030 센다이 재난위험경감 강령’ 실천 방안을 주제로 유엔재해경감(UNISDR)인천사무소 애나 크리스티나 톨랜드 담당관이 기조발표에 나선다.

김찬오 교수는 ‘대규모 복합, 미래형 재난을 극복할 수 있는 대응체계의 재정립과 유관기관 및 중앙부처, 광역 및 기초 지자체간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을 위해서는 현장에 투입되는 기관간의 효율적인 지휘체계 확립을 위해서는 LTE망을 활용한 차세대재난안전 통신망의 도입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애나 크리스티나 톨랜드 담당관은 2015~2030 센다이 재난위험경감 강령 실천 방안으로 ‘재난관리에서 재난위험관리로’, ‘인간중심적 DDR(Disaster Risk Reduction)’, ‘DDR에 대한 국가의 기본적 책임’, ‘저속, 인공, 생물학적 위험도 DDR’에 포함하는 문제에 대해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안전 세레머니로 새로운 도시브랜드 I·SEOUL·U를 활용해 행사명을 완성하는 단합 퍼포먼스인 ‘도시연합 모자이크 완성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둘째 날인 7일에는 서울의 재난관련 통합관리 시스템의 향연인 서울종합방재센터와 가상현실시스템을 활용한 현장지휘훈련이 가능한 재난현장 지휘역량 강화센터(ICTC) 견학도 예정돼 있다. 이밖에도 현장출동 소방대인 은평소방서와 수난구조대 견학 등도 예정돼 있다.

정문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콘퍼런스의 주제인 미래지향적 재난관리의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와 함께 세계의 도시와 재난위험 감소를 위한 든든한 협력 네크워크가 구축되기를 희망한다”며 “위기관리 콘퍼런스 2017 개최를 계기로 서울이 세계적으로 가장 안전한 도시라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