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국내·외 수주 낭보에 ‘활짝’
대우건설, 국내·외 수주 낭보에 ‘활짝’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1.02.2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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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본청 및 의회청사 신축공사’ 설계 1위
나이지리아 가스처리시설 건설공사 계약 체결

대우건설이 최근  국내·외 연이은 수주고를 올리면서 눈분신 영업성과를 올리고 있다.

2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최근 풍림산업 등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경상북도 본청 및 의회청사 신축공사 설계심의에서 가산점 6점을 더한 98.86점을 획득해 경쟁사인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큰 점수차로 따돌렸다.

이 공사는 연면적 12만5416㎡ 규모에 경상북도 청사와 도의회 건물을 신축하는 것으로 예산액은 2705억원에 달한다.

이번 입찰은 설계 대 가격비중이 7:3인 가중치기준 방식과 5% 강제 차등을 적용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대우건설 50% + 풍림산업 10% + 세원건설 10% + 우석종합건설 10% + 동일건설 10% + 진영종합건설 5% + 주일건설 5% 지분으로 참여했으며 설계는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맡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한국 전통기와의 멋을 살리고 전통건축양식을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킨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우건설은 주요 거점지역의 하나인 나이지리아에서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오투마라 노드 가스처리시설 건설공사(Otumara Node Project)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와리에서 북서쪽으로 65km 떨어진 오투마라 지역에 가스처리시설과 관련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대우건설이 설계, 구매, 시공을 모두 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방식으로 진행되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약 37개월이다.

올들어 대우건설은 지난 15일 UAE에서 11억3000만 달러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수주 등을 포함해 4개 해외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말 산업은행으로의 인수가 확정되고, 해외 발주처들의 신뢰가 회복되면서 미뤄졌던 계약들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면서 “금년도 해외수주 목표 53억 달러는 초과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