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아파트 매매량 비율 '역대 최고'…중대형 ‘소폭 하락‘
중소형 아파트 매매량 비율 '역대 최고'…중대형 ‘소폭 하락‘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7.11.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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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61㎡~85㎡ 구간대 매매량 비율 44% 돌파
▲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 조감도.

[건설이코노미뉴스=최효연기자] 최근 전용면적 61㎡~85㎡ 미만 중소형 아파트로 매매가 집중되고 있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9월 전용면적 61㎡~85㎡ 미만 중소형 아파트 매매거래량(전국, 이하 동일)은 2만4187건을 기록, 전체 거래량(5만4953건)의 44.01%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3월(39.77%) 이후 6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이 비율이 44%를 넘어선 것은 통계구축이 시작된 2006년 1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매매거래량이 두번째로 많은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 매매거래량 비율은 전월(33.96%) 대비 0.46%p 하락한 33.5%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지난 3월부터 7월까지는 30% 중후반대 비율을 유지했지만 8월 이후 33%대로 내려 앉아 대조를 이뤘다.

이 밖에 전용면적 86㎡~100㎡ 이하 중대형 아파트와 101㎡~135㎡ 이하 대형 아파트 매매거래량 비율도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전용면적 61㎡~85㎡ 미만 중소형 아파트는 특화 평면이나 발코니 확장 등으로 인한 공간 활용성이 소형 아파트에 비해 높으면서 중대형에 비해 분양가 부담은 낮아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모두 주목함에 따라 매매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용면적 61㎡~85㎡ 구간대 가구 위주로 구성된 아파트 분양현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꾸준하다. 현재 전국에서는 이 구간대 전용면적 위주로 구성된 아파트 분양이 활발하다.

양우건설은 용인시 처인구 고림지구 H4블록에 짓는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의 아파트 18개 동과 커뮤니티 시설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63㎡~84㎡, 총 109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7000여 명의 고용인원 발생이 예측되는 용인 테크노밸리(2018년 완공 예정)의 배후도시로 주목받고 있으며 2022년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고속도로 수혜단지 중 한 곳으로 강남까지 20분대 도달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밖에 2021년 개통 예정인 제2외곽순환, 영동고속도로 진출입도 용이한 입지다. 용인경전철 고진역을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로 대중교통 여건도 양호하다.

화성산업은 파주시 목동동 898번지 일원에 짓는 '파주 운정 화성파크드림'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의 아파트 14개 동, 전용면적 63㎡~84㎡, 총 1047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 10여 분, 삼성동까지 24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연장이 사실상 확정돼 기대감이 높은 현장이다. 운정신도시 최초로 LG유플러스의 '홈 IoT(사물인터넷) 서비스'가 적용될 예정이다.

GS건설은 11월 중 경기도 고양시 식사2지구 A1블록에서 '일산자이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2층의 아파트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0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인근에 동국대학병원과 고양국제고, 저현고 등의 인프라 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한 2020년 서울-문산간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사리현 IC를 이용해 서울 상암까지 10분 대 이동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