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안전공단, 비정규직 ‘ZERO’ 달성
시설안전공단, 비정규직 ‘ZERO’ 달성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7.12.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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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직, 파견용역직 등 전원 정규직 전환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한국시설안전공단(이사장 강영종)이 전체 인력의 11%에 달하던 비정규직 근로자 53명을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함으로써 ‘비정규직 제로’를 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공단은 지난 7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모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필요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정부 가이드라인 제시 직후인 지난 8월 전환심의위원회와 노사전문가협의회를 구성한 공단은, 안전 관련 직종은 모두 정규직화 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이해 당사자들은 물론 노조와도 소통과 협의를 확대해왔다.

특히 지난 11월에는 연내에 비정규직 제로화를 실현하고, 2018년부터는 직종 간 격차 해소에 힘쓰는 것을 핵심으로 한 ‘함께 일해서 좋은 KISTEC 만들기’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공단은 기간직(위촉직) 근로자들 중 안전분야의 실무가 풍부하고 고도의 전문역량을 갖춘 직원을 곧바로 일반 정규직으로 전환함으로써 ‘비정규직 제로화’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공단은 노사합동 공청회, 사전 공지문 등으로 기존 무기계약직과 소통을 강화하고 양해를 구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공단은 정규직 전환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정부의 권고 정년인 65세를 넘긴 고령의 파견 용역직에 대해서는 한시적 정년 연장을 통해 ‘100% 직접고용’을 달성했다.

강영종 이사장은 “공단 구성원 모두가 신바람 나는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