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신도림역 알뜰 공공회의실 운영
코레일, 신도림역 알뜰 공공회의실 운영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8.01.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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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부터 역사 회의실 영업 개시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코레일(사장직무대행 유재영)이 오는 15일부터 수도권전철 1호선 신도림역에서 전철역 최초로 회의실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새로 생긴 신도림역 회의실은 40인용 1개, 20인용 2개로 역사 2층 맞이방에 위치해 있다. 
 
회의실 내부는 자연채광과 방음에 초점을 맞춰 아늑하고 쾌적한 분위기로 디자인했다. 책상 등 사무용 가구에도 고급 자재를 사용해 세미나·업무회의·교육 공간으로 최적화된 환경을 갖췄다. 
 
이용요금은 20인용 회의실 기준 2시간에 6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나 신도림역에서 예약 가능하고 자세한 이용안내는 홈페이지의 ‘회의실’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코레일은 이번 영업 개시를 기념해 100인 미만의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에게 회의실 사용료를 3개월 동안 30~50% 할인하는 이벤트도 시행한다. 
 
수도권전철 신도림역은 하루 평균 약 43만 명이 이용하는 교통 허브로, 3개의 전철 노선이 지나는 핵심 역세권이다.

역사 인근은 교통의 요충지로 접근이 쉽고, 백화점·대형쇼핑몰·문화센터 등 생활편의시설이 모여 있어 회의실 이용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은 복잡한 신도림 지하 역사의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2015년 5월에 지상 3층 규모의 역사 건물을 신설했다. 
 
그동안 지자체인 구로구와 함께 지상 역사 안에 문화센터, 키즈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해 운영 중이고, 이번에 임대 회의실까지 새로 열어 지상 신도림역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권태명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신도림역을 시작으로 향후 중소기업·자영업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알뜰 공공 임대회의실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접근성이 편리한 수도권 전철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생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