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조명업계 북미시장 수출 전선 '청신호'
LED 조명업계 북미시장 수출 전선 '청신호'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8.01.23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미업체 3개사 간 MOU 체결 등 성과 가사화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국내 LED 조명업계의 북미시장 수출 전선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북미 LED조명 수출컨소시엄’ 주관단체인 (사)LED산업포럼(위원장  이상희)은 지난 22일 북미지역 주요 대형 유통업체 및 시공업체, 프로젝트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상담회에서는 컨소시엄 참가기업 3개사와 북미업체 3개사 간 MOU를 체결하는 등 구체적이고 가시화된 성과를 이끌어 냈다.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마포 소재)에서 열린 수출상담회는 지난해 11월 토론토에서 개최된 상담회에 이어 두 번째로, LED산업포럼은 1차 현지 상담회 이후 컨소시엄 제품 구매에 관심이 큰 유력 바이어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2차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Banvil ▲Bibico Electric ▲Mercor Lightings ▲Gross Lighting ▲Getty Associates ▲Arc Lighting Control ▲Walterfedy 등 북미지역에서 영향력이 큰 7개 기업의 바이어가 참여해 국내 컨소시엄 참가기업 7개사와 1대 1 상담을 가졌다.

이들 북미지역 7개사는 이달 26일까지 국내에 체류하며 컨소시엄 참가기업 생산현장을 23~24일 방문, 추가 상담 및 구매조건 협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날 상담회에서는 ㈜퓨쳐그린과 Bibico Electric이 식물재배등에 대한 MOU를 체결했으며 정호그룹(클라루스코리아)과 Walterfedy가 조명제어시스템에 대해, ㈜에이팩과 Mercor Lightings이 고출력조명기구에 대해 각각 MOU를 체결했다.

Bibico Electric의 Dave Bishop 영업이사는 “현지업체 브랜드로 판매될 경우 생산업체의 자체 브랜드는 생략되지만, 친숙한 현지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 및 구매력이 높아진다”면서 “캐나다 수출을 고려하는 한국업체는 현지 브랜드 유통방식을 고려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Mercor Lightings의 Eric Tordjman 대표는 “북미지역 구매처의 경우 가격과 품질, 배송기간이 무척 중요한데 특히 품질조건보다 배송기간을 더 중요하게 보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OEM, 위탁재고, 현지 조립생산 등의 방식을 고려할 수 있는데 최근 북미시장에서는 해외 생산업체들이 주로 현지 조립생산 방식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지원하고 LED산업포럼이 주관하는 ‘북미 LED조명 수출컨소시엄’에는 ▲애니캐스팅 ▲에이팩 ▲유양디앤유 ▲이리코조명 ▲지엘비젼 ▲퓨쳐그린 ▲클라루스코리아 등 LED조명 각 부문별 전문업체 7개사가 참여해 실효성 있는 수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문옥견 LED산업포럼 사무국장은 “해외시장 진출을 원하는 강소 LED 기업들을 위해 해외시장 진출지원을 위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추진함과 동시에 오는 6월 개최되는 국제 LED & OLED EXPO 2018에도 포럼에서 구축하고 있는 해외 유력바이어들을 대거 초청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