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IoT시대] 솔루엠, 주방 공기질 알리미 ‘키코 키친’ 선봬
[이제는 IoT시대] 솔루엠, 주방 공기질 알리미 ‘키코 키친’ 선봬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8.02.1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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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가스 연소, 연기 등 유해물질상태 ‘스마트폰, LED 알림’ 통해 파악
SKT Lora 통신망 이용…모니터링 통해 빠른 대응 가능
▲ ㈜솔루엠이 최근 선보인 실내 공기질 알리미 제품 '키코 키친'

[건설이코노미뉴스=이태영기자] # ‘키코 키친(KEYCO Kitchen)’을 사용하는 가정주부 B씨는 불 위에 곰국 냄비를 올려놓은 채로 드라마를 보다가 깜빡 잊었다.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주방 공기 중 연소물질의 증가를 감지한 ‘키코 키친’이 스마트폰으로 푸시 알림을 준 덕분에 B씨는 곧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

# IoT가 보편화된 2030년 2월 13일 오전 8시 30분, 서울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A씨는 출근하는 도중 가스불을 끄고 나왔는지 궁금해졌다. A씨는 불안해하지 않고 여유롭게 스마트폰으로 ‘키코 키친(KEYCO Kitchen)’ 앱을 작동시킨다. “안심하세요. 공기 중 검출된 유해물질이 없습니다.” A씨는 가벼운 마음으로 출근길 걸음을 재촉한다.

 

주방의 공기 상태를 스마트폰, LED 알림을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솔루엠(대표 전성호)은 13일 공기 상태를 알려주는 IoT 신제품 ‘키코 키친(KEYCO Kitchen)’의 런칭 행사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선보인 ‘키코 키친’은 IoT(사물인터넷) 공기 상태를 센싱해 주방 내 공기 오염 상태를 LED 색의 변화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알려주는 장치다.

평상시 청색을 유지하는 ‘키코 키친’은 주방 내 가스 연소, 연기 등으로 공기 중에 유해물질이 검출되면 오염 정도에 따라 보라색, 적색으로 바뀌며 사용자에게 곧바로 경고한다.

뿐만 아니라 평상시 온도, 습도를 지속적으로 측정, 빅데이터로 처리해 결과를 알려줌으로써 최적의 주방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주방 환경의 문제점을 파악해 알려준다.

특히 급격한 온·습도 상승이나 냄새가 검출되면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앱 푸시 알림이 떠 위험 상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 솔루엠 전성호 대표가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날 선보인 '키코 키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솔루엠 전성호 대표는 “‘키코 키친’을 이용하면 주방 내 공기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고, SKT Lora 통신망을 이용한 모니터링을 통해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며, “크기가 작고 사용이 편리하며 가격까지 저렴한 실속 있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자기기용 파워, 전자가격표시기(ESL) 및 통신모듈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솔루엠은 지난 2015년 9월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기업이다.

최근 위치추적기 키코 트랙커(KEYCO Tracker), 분실물 방지기 키코 카드, 미니(KEYCO Card, Mini) 등 IoT 관련 제품들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일반 소비자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솔루엠은 지난 2016년 매출액 5700억원을 달성했으며, 자본금 637억원 규모의 중견회사로 베트남과 중국 등에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전성호 대표는 누구…

1983년 삼성전자를 입사해 ▲VD사업부 마케팅 전무 ▲VD사업부 상품전략 전무 ▲CIS지역총괄 부사장 ▲삼성전기 DM사업부장을 역임했으며, 2015년부터 ㈜솔루엠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아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