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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 기술형입찰 시장 "상반기 실적 분수령"
기술제안·턴키방식…총 6건, 금액 6500억원 규모 '입찰대'
‘大魚’급 ‘함양~창녕 간 건설공사 9ㆍ11공구’ 주인공 내달 ‘윤곽’
2018년 02월 26일 (월) 19:15:47 박기태 기자 park@cenews.kr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설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인 공공건설공사 성수기인 3월에 접어들면서 기술형입찰 물량이 줄줄이 입찰대에 오른다.

본지가 현재(26일 기준) 잠정 집계한 '3~4월 대형공사 토목·건축 기술형입찰 물량 현황'을 보면 총 6건, 금액으로는 6500억원 규모다.

3월에는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고속국도 제14호선 함양~창녕 간 건설공사 9공구와 11공구 ’ 및 '주한미군기지 00여단 통합본부 시설공사'에 대한 기술제안 방식의 입찰이 각각 잡혔있다.

다음달 2일 입찰이 잡힌 9공구(2133억원)에는 코오롱글로벌팀, 태영건설팀, 포스코건설팀 등 3개사가 각각 대표사로 나서 수주에 사활을 건 ‘총성없는 전쟁’을 치른다.

같은 날 입찰이 잡힌 11공구(2182억원)에는 남광토건팀과 쌍용건설팀이 PQ(사전적격심사)를 통과해 결전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발주된 이들 2개 공구는 다음달 입찰 실시 이후 오는 4월 설계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고속국도 제14호선 함양~창녕 간 건설공사는 총 1~12개 공구로 나눠 분할 발주됐으며 이 가운데 9공구와 11공구만 기술제안 방식으로 발주됐다.

이들 2개 공구를 제외한 나머지 9개 공구는 최종 낙찰자가 지난해부터 순차적으로 선정됐으며 9공구와 11공구에 대한 주인공 선정만 남아 있다.

역시 기술제안 방식의  '주한미군기지 00여단 통합본부 시설공사(431억원)'의 경우 군 시설공사에서 최강자로 불리는 계룡건설이 지난해 이렇다 할 큰 실적이 없었던 한화건설을 맞아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친다.

이어 4월에는 오랫만에 턴키공사 2건이 입찰대에 올려진다. 그 대상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자동크린넷 4-1차 시설공사(449억원) △불감저수지 치수능력확대사업(557억원) 등이다.

4월 10일 입찰이 잡힌 '행정중심복합도시 자동크린넷 4-1차 시설공사'는 충청권에 거점을 둔 계룡건설과 턴키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업 마인드’를 펼치고 있는 태영건설이 격돌한다.

태영건설은 최근 발주된 초대형 턴키공사에서 국내 간판급 건설사들을 잇따라 따돌리는 등 기술경쟁력을 과시하고 있어, 이번 턴키공사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 태영건설은 지난해 실시설계 기술제안으로 발주된 경기도 신청사 건립공사 등에서 국내 10위권에 링크된 대형건설사들을 큰 기술점수차이로 가볍게 제치며 거침없는 수주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공사는 행복도시 6-3 및 6-4 생활권 내 총 관로 길이 24㎞, 일반 투입구 46곳과 음식물 투입구 25곳 이상의 자동 크리넷을 건설하는 것이다.

또 4월 19일 입찰이 진행되는 불갑저수지 치수능력 확대사업은 발주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가 당초 요청한 대로 입찰방법은 턴키, 낙찰자 결정방법은 가중치 기준 방식으로 확정됐다. 이 공사에는 3개 건설사가 PQ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가 끝나고 건설공사 성수기인 3월에 접어들면서 기 발주된 초대형 토목·건축 기술형물량이 줄줄이 입찰대에 오르고 있다”면서 “이들 물량들은 상반기 공공건설공사 수주 실적을 판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기술형 입찰시장의 최대어로 손꼽히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공사(6ㆍ8공구)'를 비롯한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1ㆍ2공구(3400억원)'에 대한 입찰공고가 임박해 건설업계의 치열한 수주전이 예고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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