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협회, 조달청과 '중소전기공사업체 입찰기회 확대 방안' 논의
전기공사협회, 조달청과 '중소전기공사업체 입찰기회 확대 방안' 논의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8.03.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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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급으로 인한 저가수주 폐해 방지 위한 공동 대응 노력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이 지난 27일 서울지방조달청을 방문해 박춘섭 조달청장을 면담을 갖고 중소전기공사업체의 입찰참여 기회 확대 등 업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대통령 민간사절단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류재선 회장에게 베트남에서의 성과를 물으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가 이어졌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베트남, 미얀마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산업 비중이 점차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전기공사협회가 좋은 성과를 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류재선 회장은 “이번 MOU 체결을 유의미한 성과로 이끌기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 화답했다.
 
또한 류 회장은 “1만7000여 전기공사기업 중 5억원 미만의 실적을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이 과반수를 넘게 차지 한다”며 “중소 전기공사기업도 많은 입찰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부탁한다”면서 참여기회 확대를 요청했다.

또한 “종합건설사와 공정하게 링 위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며 “결국, 종건사가 낙찰받더라도, 전기공사의 경우 전문시공사가 하도급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공사 품질에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전문 건설시공분야의 전문적 역할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조달청 임직원들과 함께 조금이라도 나은 경영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전기공사업을 비롯한 전문시공분야 발전을 위해 상조 협조하도록 하자”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