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철도공단 손잡고, '철도발전협력단' 발족
철도공사·철도공단 손잡고, '철도발전협력단' 발족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8.04.0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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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한국철도공사(사장 오영식)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9일 대전시 동구 소재 철도공동사옥에서 '철도발전협력단'을 발족하고, 현판 제막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양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철도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긴밀히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 철도의 건설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양 기관은 지난 3월 15일 철도산업 경쟁력 제고, 철도 공공성 및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철도발전협력단의 발족은 이러한 노력을 실천하는 첫 걸음으로 시사하고 있는 바가 크다.

이번에 새로이 발족한 ‘철도발전협력단’은 양 기관의 엄선된 철도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철도공단 사옥에 합동사무실을 마련하고 철도공사와 철도공단 간 주요업무의 조정과 협력을 담당하는 중요한 창구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또한, 앞으로 철도 공공성 강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실현, 남북철도연결 및 유라시아철도, 해외사업 진출 등 굵직한 철도현안을 해결하는 데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영식 철도공사 사장은 “공사와 공단이 협약을 통해 철도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철도 공공성 강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과 실질적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면서“양 기관이 혁신으로 국민에게 편안하고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철도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한국철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도 “철도발전협력단을 통해 산적해 있는 철도현안을 양 기관이 함께 슬기롭게 해결하고,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고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최고의 철도를 만들 것”을 당부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양 기관이 힘을 합쳐 한국철도기술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이루자”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근 양 기관이 새로운 기관장의 취임으로 조직에 신선한 활력과 변화의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 철도발전협력단 발족을 통한 철도산업의 시너지 창출이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