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수장 공석 넉달만에 '김종갑 전 한국지멘스 대표' 선출
한전 수장 공석 넉달만에 '김종갑 전 한국지멘스 대표' 선출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8.04.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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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임명 거쳐 정식 취임 예정…임기는 3년

[건설이코노미뉴스=박기태 기자]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의 신임 사장으로 김종갑 전 한국지멘스 대표이사 회장이 선임됐다.

한국전력은 지난 10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종갑 전 대표이사를 '제20대 한전 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사장으로 선출된 김종갑 전 대표이사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임기 3년의 한전 신임 사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신임 사장 후보에는 김 전 대표와 한전 부사장을 지낸 변준연 비젼파워(주) 회장 등 2명이 한전 신임사장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고 한전측은 전했다.

경북 안동 출신인 김 전 회장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1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산업자원부 차관보와 1차관,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한국지멘스 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8일 조환익 전 사장이 퇴임한 지 4개월여간 공석 상태였던 한전은 새 수장을 맞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