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우수 산업안전보건 모델 전파’
‘몽골에 우수 산업안전보건 모델 전파’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1.03.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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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보건공단, 몽골 공무원 12명 초청 연수
▲ 몽골의 초청 연수단이 공단 교육원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노민기)은 공단 교육원에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몽골 안전보건관계자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몽골과 맺은 산업안전보건에 관한 기술협력 협정에 따른 것으로, 몽골 사회복지노동부 공무원과 국가전문감독원 감독관 등 12명이 참여했다.

몽골 사회복지노동부는 안전보건 정책의 수립과 법령 제정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국가전문감독원은 산업현장에 대한 근로감독 역할 등을 수행하는 정부기관이다.

연수 내용은 한국의 산업안전보건제도, 안전·보건·건설 등 분야별 재해예방기술, 건설안전과 가상안전 체험교육, 우수사업장 견학 등 14개 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 몽골 사회복지노동부의 마질자브 발지마(43세, 안전보건정책수립 담당관)씨는 “교육 내용 중 한국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이 가장 인상 깊었다”며 “산업안전보건 제도가 아직 정착 단계에 있는 몽골과 비교해 한국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제도 아래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공단은 2003년에 몽골 사회복지노동부와 협정을 체결하고, 몽골 안전보건관계자 대상 초청연수, 기술자문 등을 통해 재해예방 기법을 전수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에는 몽골 국가전문감독원과도 ‘산업안전보건에 관한 기술협력 협정’ 체결한 바 있다.

배계완 공단 국제협력팀장은 “공단은 아시아지역 개발도상국에 대한 재해예방 기술지원을 통해 안전보건에 대한 국제적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며, 이번 연수가 몽골의 산업안전보건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