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미얀마 건설산업 협력 강화
대한건설협회, 미얀마 건설산업 협력 강화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8.05.2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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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건설시장 진출 활성화 기대
▲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 허숭 회장(좌측 7번째)이 미얀마 건설협회와 건설산업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후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대한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 허 숭 회장은 본회 유주현 회장을 대신해 지난 28일, 미얀마 양곤에서 미얀마건설협회(MCEA)와 건설산업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미얀마건설협회는 미얀마 건설부 산하기관으로 국내 경제개발 및 건설부문 활성화를 위해 1996년 설립됐다. 건설산업 연구개발, 회원사 의견수렴 통한 대정부 건의 등을 수행하는 미얀마 건설 분야의 대표단체다.

이번 MOU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각국의 정보시스템개발, 건설기술 연구, 인력 및 기술개발 교육프로그램 교류, 글로벌 시장 진출 협력 등 양국 건설기업의 시장 진출지원을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허 숭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미얀마 건설시장에 우리기업들의 현지 진출이 확대되고, 양국간의 협력관계가 강화되어, 양국간 경제·문화 교류의 지평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MOU체결식에는 대한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 허 숭 회장을 비롯해 회장단인 박인준 이평종합건설 대표, 최태진 현도종합건설 대표, 이대성 임원개발 대표와 김충재 금강주택 대표, 미얀마건설협회 우 쉐인 윈(U Shein Win) 회장, 주 미얀마 한국대사관 한성수 국토교통관 등 양국 건설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아울러 MOU체결식 이후 개최된 미얀마 건설·경제 투자환경 설명회에서는 이희상 KOTRA 양곤 무역관장이 미얀마 건설·경제 현황을 소개하고, 법무법인 지평의 장성 현지법인장이 미얀마 투자법령을 설명했다.

설명회에서는 미얀마 진출시 필요한 금융·법령 관련 정보를 나누고, KOTRA와 현지법무법인을 통한 지원·협력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한편, 양국간 건설정보교류와 MOU체결을 축하하는 오찬간담회에는 한성수 국토교통관, 신효섭 LH공사 양곤사무소장, 전성호 한인협회장, 장성 법무법인 지평 현지법인장, KB마이크로파이낸스 미얀마지점장, 김승호 아주 미얀마법인장, 양진수 고려전선 미얀마법인장, 김종식 요진시멘트 법인장, 손태원 엘에스전선 미얀마법인장 등이 참석해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간 진출시 필요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업계 현안사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주 미얀마 한국대사관의 한성수 국토교통관은 “양 건설협회간 MOU체결은 민간부문의 교류협력증진을 위해 매우 필요하다”며, “한국대사관에서도 인프라분야에서 우리기업이 많이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국내 건설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중견·중소건설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는 서울시가 해외도시들과 우호도시 협약 체결시 국내 건설업계가 동반진출 할 수 있도록 서울시를 비롯한 SH공사 등 서울시 산하단체 및 해외건설단체와의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