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LH 희망상가’ 올해 187호 공급
LH, ‘LH 희망상가’ 올해 187호 공급
  • 최효연 기자
  • 승인 2018.06.0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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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등 지원 위해 최대 10년간 저렴하게 임대

[건설이코노미뉴스 최효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청년, 경력단절여성, 사회적기업, 영세 소상공인 등에게 장기간 저렴하게 임대하는 LH형 공공임대상가인 ‘LH 희망상가’ 총 187호를 올해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LH는 장기간 지속되는 취업난과 날로 심각해지는 둥지내몰림 등 문제 해결을 위해 그간 입찰을 통해 분양해오던 장기임대주택 단지내 상가를 LH가 계속 보유하면서 저렴한 조건으로 장기간 임대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그 결실이 ‘LH 희망상가’이며, 지난해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올해부터 본 사업을 본격 추진중이다.

LH와 국토부는 7일 서울가좌 행복주택 ‘LH 희망상가’ 시범사업 현장에서 ‘LH 희망상가’에 교육, 컨설팅 등 소프트웨어 결합을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 극대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H 희망상가’는 공공지원형과 일반형 두 가지 유형으로 공급된다. 공급 유형별 특징을 살펴보면, 청년 등의 창업 지원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공급하는 공공지원형은 청년·경력단절여성·사회적기업에게는 시세 50% 수준, 영세 소상공인에게는 시세 8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며, 사업계획서 등을 심사해 본 사업취지에 적합한 입점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일반형은 별도의 자격제한이 없으며, 예정가격을 하한으로 일반경쟁입찰을 통해 신청자가 입찰한 금액을 기준으로 임대료가 결정된다.

특히, 공공지원형과 일반형 모두 최초 2년 계약 후 2년 단위로 계약 갱신이 가능해, 최대 10년간 계약 연장을 보장하는 점이 큰 혜택이다.

올해 공급하는 ‘LH 희망상가’는 지난 4월 공고한 하동읍내 상가 5호를 포함한 28개 단지, 총 187호이다.

공급 대상 대부분이 청년과 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이 입주하는 행복주택 단지내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총 67호가 공급되는 하남미사지구 C3 행복주택 단지내 상가는 뛰어난 입지와 대단위 배후수요로 청년 창업자 및 소상공인들의 관심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우 LH 사장은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영업활동이 가능한 ‘LH 희망상가’는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활성화, 둥지내몰림 방지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LH 희망상가’에 중기부, 소진공의 소프웨어인 교육, 컨설팅을 결합한 풀패키지형 창업지원 플랫폼 구축이 가능해져 일자리 창출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