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운영체제' 오는 31일 종지부
현대건설 '운영체제' 오는 31일 종지부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1.03.1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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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희 부회장과 김중겸 사장' 투톱으로 운영 될 듯

현대건설이 앞으로 운영체제가 어떻게 되느냐를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건설이 오늘(16일) 오전 계동 본사에서 15일부터 이틀째 이회를 열고 김창희 현대엠코 부회장 겸 현대건설 인수단장을 등기이사로 의결할 예정이다.

또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을 등기이사에 재선임하고 이정대 현대자동차 경영기획담당 부회장을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도 의결할 전망이다.

이사회는 김중겸 사장을 제외한 이승렬 현대인재개발원 대표이사 사장, 정옥균 현대스틸산업 대표이사 사장이 등기이사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등기이사와 사외이사 선임안은 이달말께 정기주주총회 주주들의 동의를 거쳐 최종 의결된다.

오는 31일 별도 이사회에서는 김창희 부회장과 김중겸 사장의 대표이사 선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럴경우 부회장-사장의 투톱 운영체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창희 부회장은 1982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20여 년 간 자동차 영업을 담당해온 영업전문가로,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대표 등을 지냈으며, 2005년부터 현대엠코 대표를 맡아왔다.

◈김중겸 사장은 고려대 건축공학과 출신으로 1976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건축사업본부장, 주택영업본부장 등을 거친 뒤 2007년 1월부터 현대건설의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