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승강기 안전 제일주의를 추구하는 ‘오티스 엘리베이터’
[기획] 승강기 안전 제일주의를 추구하는 ‘오티스 엘리베이터’
  • 이태영 기자
  • 승인 2018.07.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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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성·혁신기술’ 명실공히 세계 최고 승강기 자리매김
▲ Gen2 Life Natural Bronze.

 

제품 개발부터 서비스까지 전 영역에 ‘안전’ 최우선 적용

‘플랫 벨트’ 적용된 젠투라이프 엘리베이터, 최신기술 총망라

디지털 기술 결합한 한층 진보된 ‘시그니처 서비스' 선봬

 

[건설이코노미뉴스 이태영 기자] 오티스는 165년 전 세계 최초로 ‘안전장치 부착 엘리베이터’를 발명한 이래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에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는 승강 설비 관련 세계적인 제조 및 유지관리 전문기업이다.

오티스는 ‘안전’을 핵심 가치로 1930년대부터 더 높이 올라가고 더 빠른 초고속 기종 개발을 통해 세계 도시화를 선도해왔다.

현재 전 세계에서 하루에 20억 명이 오티스가 공급한 승강 설비를 이용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층 버즈 두바이, 미국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프랑스 파리 에펠탑 등 세계적인 랜드마크 빌딩에서도 오티스의 초고층용 엘리베이터를 만나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오티스는 지난 1910년 조선호텔에 국내 최초의 승객용 엘리베이터를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국내 최고 높이의 서울 롯데월드타워(555m)를 비롯해 인천 송도 동북아무역센터(305m), 서울 국제금융센터(283m) 등 다양한 랜드마크 빌딩에 엘리베이터를 공급해 초고층용 엘리베이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안전성, 그리고 혁신기술 집약된 ‘젠투라이프’ = 오티스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첫 번째 동력은 바로 오티스의 핵심가치이기도 한 ‘안전’이다. 오티스는 제품 개발에서부터 서비스까지 전 영역에 걸쳐 안전에 대한 철학을 반영하고 있다.

오티스는 신제품 개발이나 프로젝트 진행 시 ‘패스포트’라는 단계별 승인절차를 거치도록 해 각 단계별로 품질, 안전 검증, 시뮬레이션 등에 대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엄격하기로 소문난 유럽의 안전기준보다 한층 더 까다로운 안전기준인 WWJSSS(World Wide Job Site Safety Standard)를 적용하고 있다.

두 번째로 ‘혁신적인 기술’이다. 오티스의 혁신적인 면모를 대표하는 제품 중 하나는 강철 로프 대신 ‘플랫 벨트(Flat Belt)’가 적용된 젠투라이프 엘리베이터이다.

젠투라이프 엘리베이터는 한국경영인증원이 매년 고객 리서치를 통해 최고의 혁신성을 지닌 제품을 선정하는 ‘이노스타 (INNOSTAR)’인증에서 4년 연속으로 엘리베이터 부문 1위를 달성, 업계 최초의 기록을 세우며 혁신주자로서의 대외적인 위상을 입증해 오고 있다.

오티스가 자체 개발한 ‘플랫 밸트’는 폴리우레탄 소재의 벨트 안에 강철 심지가 들어가 있어 얇고 가벼움에도 불구하고 내구성이 강하며, 운행 시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해 우수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특히 ‘Pulse’라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플랫 벨트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행을 보장한다

그 밖에도 플랫 벨트는 별도의 윤활 주유가 필요 없고 사용 수명은 길어 교체로 인한 승강기 유지관리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형광등보다 에너지 소비량이 적은 LED 조명, 버려진 전기를 재생해 사용하는 전력 회생 장치 리젠 드라이브(Regen Drive) 등이 표준으로 들어가 있어 리젠 드라이브가 없는 기어드 엘리베이터 대비 최대 75%까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혁신적인 기술과 함께 안전성도 놓치지 않았다. 젠투라이프 엘리베이터에 적용된 드럼 형태로 특수하게 제작된 권상 도르래가 지진 등 재난상황에서 건물이 흔들릴 경우 견인장치인 벨트를 중간으로 모이도록 하고, 본체의 흔들림을 최소화해 승객의 안정성을 높인다.

▲ Otis Signature Service.

▲차별화된 유지관리 ‘시그니처 서비스’ = 아무리 우수한 제품이라 할지라도 한번 설치하면 최소 15년 이상 사용하는 엘리베이터를 보다 안전하고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유지관리 서비스가 필수다.

오티스는 국내 최초로 엘리베이터 서비스 정보센터(OTISLINE)를 설립해 24시간 고장 대응 서비스와 함께 실시간 모니터링 및 원격 점검이 가능한 ‘엘리트 서비스(Elite Service)’를 운영, 철저한 고장이력관리 및 부품관리 시스템, 순정부품 사용 및 신속한 고장 대처를 핵심으로 타사와 구별되는 서비스 체계를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승강기 유지보수에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접목해 승강기가 멈춰 있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고객별로 특성을 파악하는 등 한층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투자로 경쟁력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

오티스는 이를 ‘시그니처 서비스'라는 브랜드명으로 출시하고, 오랫동안 축적된 전문적인 경험과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한층 진보되고 고객별로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인다. 시그니처 서비스 관련 상품은 내년 초 출시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티스는 지난 2016년 12월을 기점으로 전 세계 3만 1000명의 서비스 엔지니어들에게 스마트폰과 오티스가 자체 개발한 서비스 앱을 활용한 유지보수를 시작했다. 현재 다양한 서비스 앱이 실제 승강기 유지보수 현장에서 사용 중이거나 시범 서비스 중이며, 엔지니어와 고객의 서비스 경험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조익서 오티스 사장은 “우리의 지향점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 및 정비 도구의 도입을 넘어서 고객과 서비스 엔지니어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엘리베이터 가동 시간을 향상하는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