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상습 침수 '경원선 거림천교' 개량공사 착수
철도공단, 상습 침수 '경원선 거림천교' 개량공사 착수
  • 박기태 기자
  • 승인 2018.07.0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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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 27.4m로 확장...침수피해 예방 안전 철도 교량으로 탈바꿈

[건설이코노미뉴스 박기태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본부장 이현정)는 2일부터 경원선 신망리역∼대광리역 사이에 위치한 거림천교 개량공사를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연천시 연천읍 와초리 일원에 위치한 거림천교는 일제강점기인 1914년에 폭 7.2m로 건설됐으며 와초천 폭이 18m로 집중 호우 시 물이 제때 빠져 나가지 못해 하천이 범람해 인근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입어왔다.

이에 수도권본부는 철도시설물 보호와 인근 주민들의 재산 보호를 위해 약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 12월까지 폭 27.4m의 새로운 교량으로 개량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교량의 개량공사가 완료되면 하천 폭의 유량을 감당하지 못했던 철도교량이 확장돼 내년부터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거림천교 개량사업과 더불어 한국철도공사에서 시행하는 경원선 연천∼신망리간 상현천교 등 4개 개량사업이 동시에 시행됨에 따라 경원선 연천∼백마고지역 간 열차운행이 7월 2일부터 12월 1일까지 중단된다. 이 기간에는 열차 대신 연천군과 철원군에서 제공하는 버스가 운행된다.

이현정 본부장은 “거림천교 개량공사를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의 가치로 시공해 계획된 기간 내에 차질 없이 완료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안전한 철도 이용을 위해 시설개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